> 금속노조뉴스 > 노조소식보도
“총고용 보장·미래준비 2020년 투쟁 조직한다”금속노조 투쟁 승리 전국 지회장 결의대회 열어…“임금동결 반대, 산업변화·고용문제 집중할 때”
박재영 편집국장, 사진=신동준, 편집=신동준  |  edit@ilabor.org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06.18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전국의 금속노조 지회장들이 코로나 19로 변화한 정세에 맞춰 총고용 보장을 당면 목표로 내걸고 투쟁 조직화 태세를 갖추기로 결의했다.

금속노조가 6월 17일 충북 보은 속리산 유스호스텔에서 ‘2020년 투쟁 승리를 위한 지회장 결의대회’를 열고, ‘모든 해고금지, 구조조정 분쇄, 노조할 권리 쟁취, 위기 대응협약 쟁취’ 투쟁을 벌이기로 결의를 모았다.

노조는 최근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 국면에 들자 자본이 인적 구조조정을 본격화하기에 앞서 임금동결과 삭감, 복지축소, 무급휴직 등을 강행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노조는 코로나 19 사태로 변화한 정세에 맞춰 투쟁 목표를 명확히 제시하고, 조직 태세를 정비하기 위해 전국 지회장 결의대회를 열었다.

   
▲ 금속노조가 6월 17일 충북 보은 속리산 유스호스텔에서 ‘2020년 투쟁 승리를 위한 지회장 결의대회’를 열고, ‘모든 해고금지, 구조조정 분쇄, 노조할 권리 쟁취, 위기 대응협약 쟁취’ 투쟁을 벌이기로 결의를 모으고 있다. 보은=신동준

 

   
▲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이 6월 17일 지회장 결의대회에서 직접 금속노조 2020년 교섭과 투쟁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김호규 위원장은 당면 목표로 해고금지 총고용 보장을 내걸었다. 보은=신동준

김호규 노조 위원장이 지회장 결의대회에서 직접 금속노조 2020년 교섭과 투쟁 방안을 설명했다. 김호규 위원장은 당면 목표로 해고금지 총고용 보장을 내걸었다.

김호규 위원장은 총고용 보장이라는 목표를 위해 ▲자본의 구조조정 양상 파악과 대책 마련 ▲현장에서 중앙까지 전 조직 대응 태세 구축 ▲업종별 원-포인트 협상과 지자체별 협상 병행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현재 민주노총이 참여하고 있는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표자회의’의 후속 논의 기구로 ‘금속산업(업종별)협의체·구조조정 대책 특별위원회’와 금속노조, 현대차, 기아차와 한국지엠 자본이 참여하는 ‘자동차업종 협의체’도 제안하기로 했다.

금속산업(업종별)협의체는 ▲자동차와 조선, 철강을 중심으로 한 금속산업과 제조업 전반에 걸친 발전 전망과 산업4.0시대 총고용 보장 방안을 의제로 삼는다.

구조조정 대책 특별위원회는 ▲부품사와 하청업체 재정 지원 방안 ▲노사 공동으로 구조조정 사업장 부실 원인 파악을 위한 실사 ▲총고용 유지와 노동자 보호 방안 마련을 주요 의제로 한다.

“임금동결 주장 결코 동의하지 않는다”

노조는 2020년 임단협 교섭에서 비상 투쟁본부를 중심으로 ‘위기 대응협약 쟁취’를 위해 투쟁하고, 지난 4월 20일 133차 중앙위원회에서 승인한 ‘기본급 월 120,304원 인상안’을 유지한다. 노조는 ‘위기 대응협약’ 체결과 이를 논의하기 위한 ‘금속산업(업종별)협의체’ 구성을 요구한다. 위기 대응 협약은 ‘고용 안전망 구축’과 ‘감염병으로부터 노동자 보호 방안’으로 구성한다.

   
▲ 임경수 금속노조 대구지부 대구지역지회 효림산업분회장이 6월 17일 지회장 결의대회에서 복수노조는 해당 사업장의 문제가 아니라 함께 투쟁해야 할 노조 전체의 문제라고 강조하고 있다. 보은=신동준

 

   
▲ 박을숙 금속노조 전북지부 현대그린푸드 전주지회장이 6월 17일 지회장 결의대회에서 “상황이 노동자를 지배하도록 방치하면 안 된다. 금속노조가 상황을 주도해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하고 있다. 보은=신동준

 

   
▲ 박재우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대우버스지회장이 6월 17일 지회장 결의대회에서 “울산공장의 베트남 이전 저지 투쟁을 승리로 이끌어 달라고 조합원이 사준 신발”이라며 하얀 운동화를 들어 보이고 있다. 보은=신동준

노조는 6월 16일 8차 비상투쟁본부회의에서 7월 중·하순과 8월 하순 지부 집단교섭 승리 쟁취를 위한 지부·권역별 파업·총력투쟁을 결정했다. 노조는 구조조정 사업장 투쟁 쟁점화를 위한 집중 투쟁을 8월 25일부터 26일까지 벌인다.

노조는 완성차 3사 기업지부와 함께 18만 공동투쟁·승리 쟁취를 위한 집중 선전전을 8월에 전개할 계획이다. 노조는 노조파괴법이 국회에 상정될 경우, 쟁의권 여부와 상관없이 즉각 18만 총파업·총력투쟁에 돌입하기로 비상투본회의에서 결의했다.

김호규 위원장은 이날 결의대회에서 노동조합 활동하던 자들의 임금동결 제안과 복수노조 교섭창구 단일화 제도 문제에 관한 견해를 밝혔다.

김호규 위원장은 “임금동결 주장에 결코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잘라 말했다. 김호규 위원장은 “지금은 산업구조 변화로 인한 고용 문제 해결에 집중해야 할 때이다”라고 덧붙였다.

김호규 위원장은 이어 “급한 대로 당장 사업장 교섭에 소수노조에서 한 명의 교섭위원이라도 들어가도록 투쟁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금속노조는 강제 창구단일화제도 자체를 폐지하는 게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전국 지회장 결의대회 결의마당에서 구조조정과 복수노조, 비정규직 차별에 맞서 싸우는 지회장들의 투쟁 보고와 결의가 이어졌다.

“금속노조가 상황을 주도하자”


박재우 노조 부산양산지부 대우버스지회장은 “울산공장의 베트남 이전 저지 투쟁을 승리로 이끌어 달라고 조합원이 사준 신발”이라며 하얀 운동화를 들어 보였다. 

   
▲ 김만용 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엠시트지회장과 고학봉 경주지부 현대엠시트지회장이 6월 17일 지회장 결의대회에서 현대차 자본의 공장 비정규직화를 저지하겠다는 결의를 밝히고 있다. 보은=신동준

 

   
▲ 문준호 금속노조 서울지부 LG케어솔루션지회 사무장이 6월 17일 지회장 결의대회에서 지회 설립을 보고하며 튼튼한 지회를 만들때까지 연대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보은=신동준

 

   
▲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 양기창 부위원장, 정용재 충남지부장(사진 오른쪽부터) 등 노조 지부장과 임원들이 6월 17일 지회장 결의대회에서 구조조정과 정리해고, 노조파괴 등을 상징하는 송판을 머리로 격파하고 있다. 보은=신동준

박재우 지회장은 “영안모자그룹 백성학 회장은 부산공장 땅을 팔아 1,171억 원을 벌었다. 울산시에 9천 5백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다고 거짓말해 온갖 지원을 받아 챙겼다. 코로나 19를 핑계로 울산공장을 폐쇄한다”라고 비판했다.

박재우 지회장은 “대우버스 노동자들은 ‘백성학은 손 떼라, 차라리 부도를 내라, 매각하라’라고 요구한다”라며 “영안 자본에 같이 죽자는 사생결단의 각오로 투쟁하고 있다”라고 연대투쟁을 호소했다.

임경수 노조 대구지부 대구지역지회 효림산업분회장은 복수노조는 해당 사업장의 문제가 아니라 함께 투쟁해야 할 노조 전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임경수 분회장은 “복수노조 사업장의 소수 민주노조는 임금과 노동조건 개선은커녕 최소한의 권리라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싸운다”라고 보고했다.

임경수 분회장은 “복수노조를 이용한 신규노조 탄압으로 금속노조 조직력이 일부 상처를 입었다”라며 교섭창구 단일화 폐지에 모든 조합원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을숙 노조 전북지부 현대그린푸드 전주지회장은 “상황이 노동자를 지배하도록 방치하면 안 된다. 금속노조가 상황을 주도해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을숙 지회장은 “현장에서 조합원과 동고동락하며 투쟁을 조직하고, 지역의 비정규직 노동자와 연대하는 활동이 금속노조의 전략이어야 한다”라며 금속노동자의 활동 지침을 제안했다.

김호규 위원장은 2020년 전국 지회장 결의대회 상징의식을 앞두고 “지금이 위기라고 하지만 기회이기도 하다. 금속노조의 명운을 건 한판 싸움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할 시기다. 끝까지 투쟁하자”라며 지회장들에게 투쟁 조직을 독려했다.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금속노동자소개기사제보광고안내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서울시 중구 정동 22-2 경향신문 별관 6층 금속노조 | TEL : 02)2670-9507 | Fax : 02)2679-3714
발행처 : 전국금속노동조합 | 발행인 : 김호규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호규
대표이메일 : edit@ilabor.org *별도의 표시가 없는 한 금속노동자 iLabor가 생산한 저작물은 정보공유라이선스2.0 : 영리금지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