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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일자리, 바닥 향한 미친 질주”광주형 일자리 중단·전면 재검토 기자회견…“아무도 시도 않는 신규 소형 화석연료 자동차 공장”
박재영, 사진=신동준, 편집=신동준  |  edit@ilabo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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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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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와 기아자동차지부, 한국지엠지부가 한목소리로 ‘광주형 일자리’ 정책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금속노조와 완성차지부들은 광주형 일자리는 “정부와 지자체, 대기업 자본, 일부 노동계의 야합이 만든 ‘반노동 일자리’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현대차, 기아차, 한국지엠지부는 5월 21일 서울 중구 정동 노조 회의실에서 ‘광주형 일자리 강행 규탄과 전면 재검토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기아자동차지부, 한국지엠지부가 5월 21일 서울 중구 정동 노조 회의실에서 ‘광주형 일자리 강행 규탄과 전면 재검토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신동준

노조는 광주형 일자리에 대해 “현재 자동차 산업 환경에서 지속 가능하지 않은 반쪽짜리 일자리”라며 “지금은 자동차 산업 전환에 관한 심도 있는 분석과 노동권·고용 보장을 위한 노사 공동의 준비와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때이다”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헌법이 보장한 노동기본권은 권력과 자본의 필요에 따라 양보하고 제한할 수 있는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못 박으며, 광주형 일자리 공장인 광주글로벌모터스 노동자가 임금과 노동조건 결정 과정 배제된 사실을 비판했다.

양동규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시작하며 광주형 일자리라는 광대놀음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양동규 부위원장은 “코로나 19 정세 이전에 설계한 엉터리 광주형 일자리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라며 “문재인 정부는 고용보장 약속 없는 기간산업 고용안정 기금을 만든다고 한다. 일자리 정책 제대로 만들라”라고 요구했다.

   
▲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이 5월 21일 ‘광주형 일자리 강행 규탄과 전면 재검토 촉구 기자회견’에서 “광주형 일자리는 노조를 혐오하고 노동권을 부정하는 권력과 자본의 시각에서 만든 일자리”라고 규탄하고 있다. 신동준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은 “정권과 자본은 광주형 일자리가 적정임금, 적정 노동시간을 보장한다고 떠들지만, 노동권 없는 반값 임금 일자리다. 언제까지 반값 임금 따위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김호규 노조 위원장은 “광주형 일자리는 노조를 혐오하고 노동권을 부정하는 권력과 자본의 시각에서 만든 일자리”라고 규탄했다.

“광주형 자동차 공장, 차 산업 죽인다”


금속노조 완성차 지부장들은 광주형 일자리는 한국 자동차 산업을 죽이고, 일자리를 말살하는 정책이라며 명확히 반대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상수 노조 현대자동차지부장은 “현재 국내 경차와 소형 SUV 판매 시장 규모는 12만 대 수준이다. 광주에 추가로 10만대 경차 생산 공장을 건설하면 한국지엠 창원과 현대차 울산, 기아차 위탁 생산 동희오토 서산 지역에서 오히려 1만 2천 개의 일자리가 사라진다”라고 꼬집었다.

이상수 지부장은 “광주형 일자리 정책은 한국 자동차 산업 안에서 무한경쟁과 공급자 사이 제 살 깎기 경쟁을 일으켜 자동차 산업 전체가 공멸하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 금속노조 이상수 현대자동차지부장, 최종태 기아자동차지부장, 김성갑 한국지엠지부장이 5월 21일 ‘광주형 일자리 강행 규탄과 전면 재검토 촉구 기자회견’에서 광주형 일자리는 한국 자동차 산업을 죽이고, 일자리를 말살하는 정책이라며 명확히 반대한다고 밝히고 있다. 신동준

최종태 노조 기아자동차지부장은 문재인 정부의 고용 창출 방식의 근본 문제를 제기하며 “일자리는 신규 산업과 사회 일자리 확대에서 찾아야 한다. 광주형 일자리는 자동차 산업의 바닥을 향한 미친 질주”라고 일갈했다. 최종태 지부장은 “제조업 동일 업종 업체 끼리 겪는 도미노 경영 위기를 여러 차례 목격했다”라며 광주형 일자리 반대를 집단 이기주의로 왜곡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김성갑 노조 한국지엠지부장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은 소형·승용차를 포기하고 중대형·SUV 제작·공급으로 전환한 추세”라고 지적했다. 김성갑 지부장은 “문재인 정부는 ‘2030 미래차 산업 발전 전략’을 발표하며 친환경 자동차 산업 육성을 주장하더니, 뜬금없이 광주에서 화석연료 소형차를 만들겠다는 모순에 빠졌다”라고 비판했다.

민주노총과 금속노조는 “문재인 정부와 이용섭 광주시장이 자동차 산업 노동자의 충심 어린 충고를 무시한다면 광주시민에게 광주형 일자리라는 거대한 사기극의 진실을 알리는 등 직접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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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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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적입니다.
위헌 소재가 있고 내부적 문제가 많은 광주형 일자리이지만 청년 고용절벽의 현재를 미루어 광주형 일자리는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며, 기존 완성차업체는 고급화 전략을 펼치는게 맞다고 봅니다. 경쟁력 있는 차종을 생산하여 수출시장에 활로를 개척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살아남는 전략이죠. 기아차도 모닝을 집적 만들지 않는데 동희오토 걱정하는게 아이러니 하네요. 현대차는 경차도 없는데..
(2020-05-22 21: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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