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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에 유린당한 교섭권, 금속노조가 살린다경주·대구·경남, 교섭창구단일화 폐기 선전전 벌여…경주지부, “민주노조 지키며 금속 가입 독려”
경주=최인혁, 사진=최인혁, 대구=김진아, 경남=정영현  |  edit@ilabo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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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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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는 5월 18일부터 29일까지 ‘교섭창구단일화 폐기, 노조할 권리 쟁취 전국 동시다발 선전전’ 벌이고 있다.

금속노조 경주지부는 5월 18일 오전 코레스 현장에서 복수노조 사업장 탄압 중단을 촉구하며 선전전을 열었다. 대구지부는 5월 19일 에이브이오카본코리아 현장에서 출근 선전전을 벌였다. 경남지부는 5월 19일 위아 현장에서 조합원에게 선전물을 나눠주며 퇴근 선전전을 전개했다.

   
▲ 금속노조 경주지부가 5월 18일 코레스 현장에서 ‘교섭창구단일화 폐기, 노조할 권리 쟁취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경주=최인혁

이날 선전전에 참석한 정주교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코레스 사측과 기업노조가 금속노조와 지회를 계속 도발하고 있다”라며 “소수노조라는 이유로 차별받을 이유가 전혀 없다. 복수노조 제도를 악용한 금속노조 탄압을 당장 중단하라”라고 경고했다.

정주교 부위원장은 복수노조 제도 위헌성을 지적했다. 정 부위원장은 “교섭창구단일화를 내세워 사용자들이 금속노조 교섭권을 제한하고 있다”라며 “헌법이 보장한 노동 3권을 왜 함부로 박탈하느냐”라고 질타했다.

정주교 부위원장은 “금속노조는 현재 교섭창구단일화 제도 위헌소송을 벌이고 있다”라며 “이번 선전전을 시작으로 교섭창구단일화 폐기를 요구하는 뜻을 모아 복수노조 제도를 바로 잡을 것”이라고 결의했다. 

   
▲ 금속노조 대구지부가 5월 19일 에이브이오카본코리아 현장에서 ‘교섭창구단일화 폐기, 노조할 권리 쟁취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대구=김진아

최재소 금속노조 경주지부장은 “코레스 기업노조가 3년째 사측의 임금동결 제시안에 합의했다”라며 “오직 사측 뜻대로 움직이는 노조가 노동조합이냐”라며 비판했다. 최재소 지부장은 “코레스지회는 소수노조이지만 항상 노동조합 역할과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애쓴다“라며 “코레스 노동자들에게 금속노조 문은 항상 열려있다”라고 강조했다. 

장진호 노조 코레스지회장은 “노동자 자존심을 지키며 민주노조 깃발을 굳건히 세우고 있는 조합원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장진호 지회장은 “코레스 현장에 벌어지는 부당노동행위에 눈감지 않고 금속노조는 계속 투쟁하겠다. 함께 좋은 일터를 만들어보자”라고 금속노조 가입을 독려했다.

장진호 코레스지회장은 “금속노조라서, 또 소수노조라서 정말 서러웠다”라며 “노동조합을 옥죄는 교섭창구단일화를 폐기하는 투쟁과 사업에 코레스지회가 힘을 보태겠다”라고 약속했다.  

   
▲ 금속노조 경남지부가 5월 19일 위아 현장에서 ‘교섭창구단일화 폐기, 노조할 권리 쟁취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경남=정영현

금속노조 경주지부 스물여섯 개 지회 가운데 복수노조 사업장은 다이셀, 아진카인텍, 인지컨트롤스, 동진이공, 오리엔스, 발레오만도, 청우 등 모두 여덟 곳이다.

노조 경주지부 다이셀지회는 기업노조가 임금동결 수준으로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해 대응 투쟁 중이다. 청우지회는 수주 저조를 빌미로 사측의 일방 순환 휴직 결정을 거부하고 출근투쟁을 하고 있다. 꾸준히 조직화 사업을 벌인 발레오만도지회는 현재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서 과반수 지위를 다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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