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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에 빠진 르노 자본, 70% 출근한다면서 직장폐쇄르노 지회·노조 기본급 인상·직장폐쇄 저지 상경 투쟁…지회, “모든 르노삼성 노동자 단결로 승리”
박재영, 사진=박향주, 편집=신동준  |  edit@ilabo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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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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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르노삼성자동차지회와 르노삼성자동차노동조합이 수년간 동결한 기본급 인상 등을 요구하며 게릴라 파업을 벌이자 르노 자본은 파업 참가 조합원을 대상으로 무기한 부분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금속노조 르노삼성지회와 르노삼성노조는 공격적 직장폐쇄라며 강하게 반발하며 물러서지 않고 더욱 강력히 투쟁하겠다고 경고했다.

노조 르노삼성자동차지회와 르노삼성노조는 1월 10일 서울 강남구 르노삼성 본사 앞에서 ‘2019년 임금교섭 완전 쟁취와 공격적 직장폐쇄 저지를 위한 상경 투쟁대회’를 열었다.

   
▲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르노삼성자동차지회와 르노삼성노조가 1월 10일 서울 강남구 르노삼성 본사 앞에서 ‘2019년 임금교섭 완전 쟁취와 공격적 직장폐쇄 저지를 위한 상경 투쟁대회’를 열고 있다. 박향주

지회와 노조 조합원들은 “르노 자본은 수년간 수천억 원의 흑자가 났는데도 기본급 동결과 상여금 쪼개기 등으로 노동자 피를 빨고 있다”라며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결의를 높였다. 지회와 르노삼성노조는 1월 8일과 9일 게릴라 파업을 벌이며 르노 자본을 압박하고 이날 본사 상경 투쟁을 벌였다.

르노 자본은 상경 투쟁에 맞춘 듯 기습으로 부분 직장폐쇄를 자행했다. 르노 자본은 노조의 파업 때문에 수천억 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하는 등 회사 존립마저 위험에 처했다며 모든 책임을 노조로 떠넘겼다. 르노 자본은 ‘근로 희망서’를 제출하면 조업에 참여할 수 있다며 파업 노동자들을 분열시키고 있다.

르노 자본의 이번 직장폐쇄는 상당한 모순을 안고 있다. 사측은 입장문을 통해 “노조의 전면/돌발/지명 파업에도 불구하고 70% 이상의 조합원들이 정상 출근하고 있다”라고 하면서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르노 자본, 노조 때문에 망한다고 선동
교섭 나가면 백기투행했다고 거짓말


직장폐쇄는 노동자들이 파업을 벌이며 직장을 점거한 상태 등을 해소하기 위해 사용자에게 제한적으로 엄격하게 허용한 방어 수단이다. 르노 자본은 “파업에도 불구하고 노동자가 대부분 ‘정상 출근’한 상황”에서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 정종훈 노조 르노삼성자동차지회장은 1월 10일 서울 강남구 르노삼성 본사 앞에서 연 ‘2019년 임금교섭 완전 쟁취와 공격적 직장폐쇄 저지를 위한 상경 투쟁대회’에서 “르노 자본은 노조가 파업하면 매출 손실로 회사가 망한다 선동하고, 교섭에 나서면 백기 투항했다고 거짓말을 퍼트린다”라며 비판하고 있다. 박향주

누가 보더라도 노조를 무릎 꿇리기 위한 공격적 직장폐쇄임임을 부인할 수 없다. 르노 자본은 지난해 6월에 직장폐쇄를 강행하며 타결을 눈앞에 두고 교섭을 뒤집었다.

정종훈 노조 르노삼성자동차지회장은 투쟁사에서 르노삼성자동차는 차를 팔수록 적자가 나는 이상한 회사라고 지적했다. 정 지회장은 르노 자본이 국내 공장 노동자들에게 빨대를 꽂고 피를 빨고 있기 때문이라고 규탄했다.

정종훈 지회장은 “2012년에 적자를 핑계로 1,000명의 노동자가 회사에서 쫓겨났다. 2013년부터 흑자를 냈지만, 르노 자본은 계속 노동자들에게 양보를 요구했다”라고 전했다. 정 지회장은 “르노 자본은 노조가 파업하면 매출 손실로 회사가 망한다 선동하고, 교섭에 나서면 백기 투항했다고 거짓말을 퍼트린다”라며 비판했다.

정종훈 지회장은 “르노 자본의 노동자 갈라치기에 맞서 금속노조와 함께 르노삼성의 모든 노동자가 단결해 투쟁할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 1월 10일 서울 강남구 르노삼성 본사 앞에서 ‘2019년 임금교섭 완전 쟁취와 공격적 직장폐쇄 저지를 위한 상경 투쟁대회’를 마친 노동자들이 본사에 교섭을 요구하며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박향주

박종규 르노삼성자동차노조 위원장은 “공장에서 10년, 15년 넘게 일한 노동자들이 기본급으로 최저임금 수준을 받는 게 르노삼성의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박종규 위원장은 “사측이 일부러 교섭을 지연하며 시간만 끌다가 내놓은 제시안이 기본급 동결 대신 1백만 원 지급과 최저임금법을 피하기 위한 상여금 쪼개기다”라며 사측 제시안을 비판했다.

투쟁 대회를 마친 조합원들은 본사에 교섭을 요구하며 진입을 시도했다. 사측은 문을 걸어 잠그고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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