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가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 노조 11기 임원선거 2차 투표를 벌였다. 투표 결과 1차 투표에서 한 명도 당선을 확정하지 못한 일반 명부 부위원장 다섯 명을 선출했다.  

금속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수철)는 12월 13일 11기 일반 명부 부위원장 2차 투표에 진출한 정주교, 엄교수, 양기창, 이승열, 엄강민(기호순) 후보 모두 과반 이상 득표해 당선했다고 밝혔다. 노조 재적 조합원 17만5천494명 가운데 12만2천290명이 투표해 투표율 69.68%를 기록했다.

▲ 정주교, 양기창, 이승열, 엄교수, 엄강민 금속노조 부위원장 당선자.

정주교, 양기창, 이승열 부위원장 당선

다섯 명 선출에 열 명이 출마한 일반명부 부위원장 선거 1차 투표에서 과반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았다. 득표 순서대로 기호 1번 정주교(한국지엠지부 부평), 기호 5번 양기창(기아차지부 광주지회), 기호 8번 이승열(현대차지부 판매위원회), 기호 2번 엄교수(현대차지부 통합사업부), 기호 10번 엄강민(현대차지부 정비위원회) 후보 다섯 명이 2차 투표에 올랐다.

▲ 정주교 금속노조 부위원장 당선자.

 

▲ 양기창 금속노조 부위원장 당선자.

 

▲ 이승열 금속노조 부위원장 당선자.

 

▲ 엄교수 금속노조 부위원장 당선자.

 

▲ 엄강민 금속노조 부위원장 당선자.

부위원장 2차 투표는 각 후보에 대한 찬반투표로 진행했다. 개표 결과, 정주교 후보가 가장 많은 9만8천20표(찬성률 80.15%)를 얻어 당선을 확정했다. 양기창 후보는 9만7천211표(찬성률 79.49%), 이승열 후보는 9만6천18표(78.52%), 엄교수 후보는 9만4천937표(찬성률 77.63%), 엄강민 후보는 9만4천923표(찬성률 77.62%)로 당선해 금속노조 11기 부위원장으로 일한다.

엄교수, 엄강민 부위원장 당선

노조 박수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노조 11기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 비정규할당과 일반 명부 부위원장 선거를 무사히 잘 마쳤다”라며 “금속노조 18만 조합원들께 고맙다는 인사를 드린다. 조합과 지부, 각 사업장에서 선거 관리업무를 맡아 공명정대한 선거를 위해 애쓰신 동지들 정말 고생 많았다”라고 격려했다.

박수철 중선관위원장은 “안타깝게도 출마자가 없어 여성 할당 부위원장 선거를 치르지 못했다”라며 “노조 중앙집행위원회와 중선관위가 빠르게 논의를 진행해 보충선거 일정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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