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12월 3일 지부 임원선거 결선투표를 진행했다. 현대자동차지부 조합원들은 이상수 현대차지부 전 수석부지부장을 새 지부장으로 선택했다. 임기는 2020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다.

▲ 이상수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장 당선자.

12월 4일 노조 현대차지부 선거관리위원회는 “결선투표 결과 기호 3번 이상수(변속기)-배상윤(판매)-유영준(2공장), 한순원(전주), 최정식(엔진)-진상건(남양) 후보 조가 당선됐다”라고 밝혔다. 현대차지부 임원선거는 지부장-수석부지부장-부지부장 3인-사무국장 등 여섯 명이 러닝메이트로 함께 뛴다.

선거인 5만552명 중 4만3천755명(투표율 86.6%)이 참여한 이번 결선투표에 기호 2번 문용문 후보 조와 기호 3번 이상수 후보 조가 각각 2만1천433표(득표율 49.0%)와 2만1천838표(득표율 49.9%)를 받았다. 현대차지부 임원선거 관리규칙 34조 2항에 따르면 임원선거 결선투표의 다득표자를 과반수 여부와 상관없이 당선인으로 결정한다.

1988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한 이상수 당선자는 2006년 변속기사업부 대표, 2009년 현대차지부 3대 수석부지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선거에서 이상수 당선자는 ▲생활생존임금 확보 ▲실질 정년연장 ▲4차 산업대비 고용안정 확보 ▲특별채용 조합원 차별철폐(비정규직 근무 기간 완전 근속 인정)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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