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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복직 거부 지엠 자본에 ‘엿’ 날려한국지엠 해고자 복직 민주노총 결의대회 열어…한국지엠, 컨테이너 쌓고 농성금지 가처분 신청
박재영, 사진=임연철, 편집=신동준  |  edit@ilabo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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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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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화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장이 보름 넘게 단식투쟁을 벌이는 등 2020년 부평2공장 2교대제 시행을 앞두고 한국지엠 비정규직 해고 노동자 46명 우선 복직을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그러나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철탑 농성장 강제 철거’ 가처분 신청으로 답했다. 

인천지방법원은 10월 15일 한국지엠이 제기한 철탑 농성장 철거 가처분 신청 건에 관해 이영수 조합원 등 해고노동자 13명에게 일주일 이내에 철탑을 철거하고, 농성을 풀지 않으면 하루 당 700만 원의 이행 강제금을 부과하겠다고 판결했다. 한국지엠 해고노동자들은 지난 8월 25일부터 부평공장 정문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 민주노총과 금속노조가 10월 16일 한국지엠 부평공장 앞에서 ‘비정규직 철폐,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 한국지엠 자본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인천=임연철

민주노총은 10월 16일 한국지엠 부평공장 앞에서 ‘비정규직 철폐,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 한국지엠 자본 규탄 결의대회’를 열었다. 금속노조 수도권, 충청권 지부·지회와 경남지부, 전북지부 조합원 등이 참가해 함께 투쟁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법원이 정규직이라고 판결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규직화가 아니라 복직을 요구하며 싸우고 있다”라고 개탄했다. 김명환 위원장은 “한국지엠 자본은 노동자와 인천 시민들이 감내하고 있는 고통을 아는지 모르는지, 교섭과 대화를 파행으로 몰아가며 횡포를 부리고 있다”라고 분노했다.

김명환 위원장은 “하반기 총파업 총력투쟁으로 해고자들이 공장으로 돌아가고 비정규직이 없는 사회를 만들어가자”라고 호소했다.

   
▲ 황호인 노조 한국지엠 부평비정규직지회장이 10월 16일 한국지엠 부평공장 앞에서 ‘비정규직 철폐,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 한국지엠 자본 규탄 결의대회’에서 “비정규직 문제 해결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약속은 사기극임이 드러났다”라고 비판하고 있다. 인천=임연철

지난 10월 1일부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간 이인화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장은 투쟁사에서 “인천 경제의 25%를 차지하는 한국지엠은 대우자동차 인수 이후 경영 위기가 아닌 날이 없었다. 그때마다 구조조정 명목으로 해고를 자행하고 공적자금을 지원받아왔다”라고 지적했다.

이인화 본부장은 “정부와 인천시로부터 지원받은 만큼 한국사회에서 책임을 다하라는 고상한 말은 더 하지 않겠다. 한국지엠은 경영정상화를 원한다면 해고자부터 우선 복직시키라”라고 경고했다.

신승민 금속노조 수석부위원장은 투쟁사에서 “1천 명이 넘는 비정규직을 해고하고도 군산공장은 결국 문들 닫았다. 금속노조는 더는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투쟁하겠다”라고 결의를 높였다.

   
▲ 10월 16일 한국지엠 부평공장 정문 앞에서 ‘비정규직 철폐,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 한국지엠 자본 규탄 결의대회’를 마친 민주노총,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공장 서문에 있는 한국지엠 본관을 향해 행진하고 있다. 인천=임연철

황호인 노조 한국지엠 부평비정규직지회장은 “비정규직 문제 해결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약속은 사기극임이 드러났다”라고 비판했다. 황인호 지회장은 “문재인 정부 사기극에 한국지엠은 신이 나서 춤추고 사법부는 복직을 요구하는 노동자에게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며 탄압을 더 하고 있다”라고 규탄했다.

황호인 지회장은 “한국지엠은 먼저 해고된 비정규직을 먼저 복직시키라는 노동자들의 요구가 너무 소박해서 아예 들리지 않는가 보다. 앞으로 단 한 명의 해고도 안 되고, 모든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라고 요구하겠다”라고 일침을 놓았다.

결의대회를 마친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조합원들은 부평공장 정문을 출발해 서문까지 행진을 벌였다. 한국지엠은 공장 서문을 잠그고 컨테이너를 쌓아 쇠사슬로 묶었다. 분노한 노동자들은 달걀과 엿을 던지며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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