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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위기 핑계 노동법 개악 시도 시 총파업 돌입”노조 울산·현대차·현대중지부, 총파업대회 열어…모비스비정규직지회 파업, 현대차 울산공장 멈춰
박향주, 사진=임연철, 편집=신동준  |  edit@ilabo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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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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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법 개악 박살내고. 노동기본권 쟁취하자.”
“법인분할 구조조정 막아내고, 민주노조 사수하자.”
“금속노조 한다면 한다. 2019 임단투 승리하자.”

금속노조는 8월 21일 2019년 임단투 승리를 위한 2차 총파업을 벌였다. 노조는 91개 사업장 4만여 명의 조합원이 파업을 벌이고 지역별 결의대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지역지부 사업장을 중심으로 진행한 2차 총파업에 현대중공업지부, 대우조선지회, 한국지엠지부 등이 함께했다. 1차 총파업은 7월 18일 전개했다. 

   
▲ 금속노조 울산지부‧현대자동차지부‧현대중공업지부가 8월 21일 오후 울산 태화강역 광장에서 ‘현중 노동탄압 분쇄, 노동개악 저지, 비정규직 철폐, 재벌개혁 울산 총파업대회’를 열고 있다. 울산=임연철

8월 21일 오후 울산 태화강역 광장에 울산의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금속노조 울산지부‧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지부가 ‘현중 노동탄압 분쇄, 노동개악 저지, 비정규직 철폐, 재벌개혁 울산 총파업대회’를 열었다. 앞서 노조 울산지부는 2차 총파업대회를 열었다.

전체 조합원 3시간 파업을 감행한 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조합원들이 울산 총파업대회에 참석했다. 박근태 현대중공지부장은 투쟁사를 통해 “사측이 노조탄압도 모자라 노동자 생존권까지 말살하고 있다”라고 규탄했다.

박근태 현중지부장은 “현중지부는 중징계 24명, 해고 4명이라는 사측의 공격에 흔들림 없이 오늘 파업 투쟁을 전개했다”라고 보고했다. 최근 현대중공업 사측은 ‘법인분할 반대 무효화 투쟁’을 이유로 지부 조합원 1,438명을 징계했다.

박근태 지부장은 “조선소 안의 비정규직 등 지부 조합원 범위를 늘려 현대중공업 모든 노동자가 함께 싸울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라며 “더 많은 하청, 사무일반직 노동자를 조직해 하반기 투쟁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라고 결의했다.

   
▲ 8월 21일 오후 울산 태화강역 광장에서 연 ‘현중 노동탄압 분쇄, 노동개악 저지, 비정규직 철폐, 재벌개혁 울산 총파업대회’에 참가한 금속노조 울산지부‧현대자동차지부‧현대중공업지부 조합원들이 비를 맞으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울산=임연철

박근태 지부장은 “8월 28일 7시간 파업을 하고 조선소 노동자와 함께 서울로 올라가 문재인 정부에 조선산업 구조조정 중단을 요구하고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조선업종노조연대 상경투쟁을 예고했다.

노조 하부영 현대자동차지부장은 “2019년 임단협 투쟁 승리를 위해 총파업에 복무하고, 빗속에도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금속노조 동지들이 자랑스럽다”며 투쟁사를 시작했다. 하부영 지부장은 “현대차지부는 8월 27일까지 집중교섭을 벌일 것”이라며 “28일까지 타결하지 못하면 단체행동에 돌입하겠다. 추석을 넘길 수도 있다”라고 보고했다.

하부영 지부장은 “문재인 정부가 일본의 경제침략을 핑계 삼아 노동기본권 후퇴를 노리고 있다”라고 지적하며, 정부와 국회의 노동법 개악시도를 비판했다. 하부영 지부장은 “국회가 노동법 개악을 처리하려는 움직임이 보이면 현대차지부는 금속노조 지침에 따라 언제든 총파업 투쟁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노동법 개악 저지 투쟁 의지를 밝혔다.

   
▲ 울산 금속노조 조합원 몸짓패가 8월 21일 오후 울산 태화강역 광장에서 연 ‘현중 노동탄압 분쇄, 노동개악 저지, 비정규직 철폐, 재벌개혁 울산 총파업대회’에서 힘찬 몸짓 문선공연을 벌이고 있다. 울산=임연철

노조 울산지부는 울산 총파업대회 사전대회로 ‘2019 금속 울산 2차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강수열 노조 울산지부장은 “지부는 오늘 임단협 투쟁 승리와 노동기본권 확대, 재벌개혁, 원하청 공정거래 쟁취 요구를 내걸고 파업을 전개했다”라며 지부 조합원들에게 보고했다.

강수열 울산지부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노동존중을 약속했지만 자본가들만 감싸고 있다”라고 한탄했다. 강수열 지부장은 “재벌개혁 없이 노동존중은 물론이고 정부가 말하는 소득주도성장은 불가능하다”라고 재벌개혁 투쟁을 강조했다.

강수열 지부장은 “재벌 적폐를 해소해야 비정규직을 철폐할 수 있고, 원하청 불공정거래가 사라진다”라며 “노동자들이 현장에서 당당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금속노조가 재벌개혁 투쟁에 앞장서자”라고 조합원들을 독려했다.

   
▲ 노조 울산지부가 울산 총파업대회 사전대회로 8월 21일 오후 울산 태화강역 광장에서 ‘2019 금속 울산 2차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울산=임연철

이날 총파업대회 사회자가 지난해 9월 금속노조에 가입한 뒤 처음으로 총파업에 참여한 노조 울산지부 현대모비스비정규직지회를 소개하자 큰 박수가 쏟아졌다. 박유종 지회장은 “현장 노동자들의 요구를 외치며 4시간 파업을 벌였다”라며 “우리 지회가 전체 라인을 세우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라인이 멈췄다”라고 파업 상황을 보고했다.

박유종 지회장은 “요즘 청년과 비정규직 노동자가 많이 가입해 금속노조가 젊어졌다”라며 “젊은 금속노조의 힘으로 올해 임단협 투쟁에서 꼭 이기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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