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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다이아몬드 주인은 노동자다”대전충북지부·지회, “무기한 총파업 선언”…“금속노조 파업으로 일진 현장관리체계 망가뜨린다”
박재영, 사진=신동준  |  edit@ilabo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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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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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일진다이아몬드지회가 저임금, 노예노동과 노조파괴에 맞서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 대전충북지부와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는 모든 지원 대책을 세우고 강력한 연대 투쟁을 약속했다.

노조 대전충북지부와 지회는 6월 26일 충북 음성군 공장에서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결의대회’를 열고 무기한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지회와 사측은 지난 넉 달 동안 스물한 차례 교섭을 벌였지만, 사측은 일부러 교섭을 늘어트렸다. 지회는 단체협약 요구 149개 조항 중 불과 아홉 개 조항만 의견접근을 했다고 밝혔다. 충북지방노동위원회는 ‘사측의 교섭 지연으로 교섭 중지’를 결정했다.

   
▲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와 일진다이아몬드지회가 6월 26일 충북 음성군 공장에서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음성=신동준 

일진 자본은 파업 시 대체 근로를 허용하고 단체협약에 협정근로자 범위를 명시하자며 노조파괴 책동을 감행하고 있다.

홍재준 노조 일진다이아몬드 지회장은 결의대회를 시작하며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했다. 홍재준 지회장은 “오늘 무겁지만, 결의를 높여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한다. 누가 일진다이아몬드의 주인인지 끈질긴 투쟁으로 보여주겠다”라고 결의를 높였다.

   
▲ 홍재준 금속노조 일진다이아몬드 지회장이 6월 26일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결의대회’에서 “오늘 무겁지만, 결의를 높여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한다. 누가 일진다이아몬드의 주인인지 끈질긴 투쟁으로 보여주겠다”라고 결의하고 있다. 음성=신동준

김정태 노조 대전충북지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금속노조와 대전충북지부 전체가 함께 투쟁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김정태 지부장은 “오늘 파업투쟁은 일진 조합원의 투쟁을 넘어 금속노조의 투쟁으로 확대됐다. 노조의 파업으로 일진 자본이 움켜쥔 현장관리체계를 빠르게 무너뜨릴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조민제 노조 한온시스템대전지회장은 연대사를 통해 “일진다이아몬드지회 조합원들의 파업이 계속될수록 노예 상태에서 멀어질 것이다. 지회 조합원들은 매일매일 승리의 역사를 쓰고 있다”라고 격려했다.

   
▲ 노조 대전충북지부의 각 지회가 6월 26일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결의대회’에서 일진다이아몬드지회에 투쟁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음성=신동준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는 이날 일진다이아몬드지회 현장에서 본부 운영위원회를 열고 충북지역의 연대와 지원을 결의했다.

조종현 총연맹 충북본부장과 운영위원들은 연대사에서 “동지를 믿고 투쟁하면 반드시 승리한다. 충북의 동지들이 촘촘하고 강력하게 연대할 테니, 일진다이아몬드지회 조합원들은 단결해서 투쟁하라”라고 응원했다.

현장 발언에서 김장근 지회 조합원은 단순한 업무 실수까지 징계하는 일진 자본을 규탄하며 “빼앗긴 임금과 권리를 찾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라고 결의했다.

   
▲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일진다이아몬드지회가 6월 26일 저임금, 노예노동과 노조파괴에 맞서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하며 현장에 파업 농성 천막을 설치하고 있다. 음성=신동준

매출 대비 평균 11%의 영업이익을 내는 일진다이아몬드는 최저임금이 오르자 상여금 600% 가운데 400%를 기본급과 고정수당으로 변경하는 꼼수를 부렸다. 임금은 이미 2014년부터 동결했다. 노동자들은 보호장구도 없이 유해물질에 노출된 채 공업용 다이아몬드를 생산했다. 일진 자본은 오로지 생산만 강요했다.

참다못한 일진 노동자들은 지난해 12월 29일 금속노조 지회를 세웠다. 교섭에 나온 일진 자본은 노조 무력화를 시도하고 있다. 사측은 단체협약에 파업 시 대체 근로 허용과 협정근로자 범위를 정하자고 요구했다.

쟁의행위에 참가할 수 없는 협정근로자 범위는 일진다이아몬드지회 전체 조합원 250명 가운데 180명에 해당한다. 사측은 여름휴가 개인 연차 사용과 교섭과 노사협의회, 대의원대회 연 1회만 인정하겠다는 제시안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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