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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정리해고 싸움 물러서지 않는다”해고 4년 아사히글라스지회 승리 결의대회…“자본이 시간 끌면 분노만 키울 뿐”
성민규 편집국장, 편집=신동준  |  edit@ilabo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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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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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구미지부 아사히글라스지회와 지회 투쟁에 연대하는 노동자, 시민들이 아사히글라스 비정규직 해고 4년을 맞아 결의대회를 열고 반드시 공장으로 돌아간다고 다짐했다.

노조와 구미지부, 아사히글라스지회는 6월 19일 경북 구미시 아사히글라스 공장 앞에서 ‘해고 4년 아사히 비정규직 투쟁승리를 위한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열었다.

   
▲ 6월19일 금속노조 조합원과 아사히글라스지회 투쟁에 연대하는노동자, 시민들이 경북 구미기 아사히글라스 공장 앞에서 ‘해고 4년 아사히 비정규직 투쟁승리를 위한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구미=성민규

아사히글라스는 2015년 6월 지회 조합원 178명에게 문자로 해고를 통보했다. 지회는 4년 동안 끈질기게 복직 투쟁을 벌이면서, 사측의 부당노동행위와 불법파견을 처벌해달라는 법률 투쟁도 이어갔다. 지회는 투쟁으로 검찰의 불법파견 불기소 무혐의 처리를 뒤집었다. 지회가 재항고했고, 재기수사명령을 받아 대구고검이 재수사를 했다.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를 거쳐 5월 10일 첫 재판이 열렸다.

이승열 노조 부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사측은 문자 한 통으로 쉽게 노동자를 해고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조합원과 연대하는 동지들이 있는 한 자본은 결코 노동자를 이길 수 없다”라고 선언했다. 이 부위원장은 “아사히 자본이 시간을 끌수록 조합원들의 분노만 키울 뿐이다. 불법파견과 정리해고를 사과하고 이른 시일 안에 문제를 해결하라”라고 촉구했다.

   
▲ 이승열 노조 부위원장이 6월 19일 ‘해고 4년 아사히 비정규직 투쟁승리를 위한 금속노조 결의대회’에서 “아사히 자본이 시간을 끌수록 조합원들의 분노만 키울 뿐이다. 불법파견과 정리해고를 사과하고 이른 시일 안에 문제를 해결하라”라고 촉구하고 있다. 구미=성민규

 

   
▲ 6월 19일 ‘해고 4년 아사히 비정규직 투쟁승리를 위한 금속노조 결의대회’에 지회 조합원들과 제천 간디학교 학생들이 함께 문화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구미=성민규

김태영 민주노총 경북지역본부장은 투쟁사 “아사히 비정규직 동지들이 대구검찰청 천막투쟁 등 다양한 투쟁으로 검찰의 결정을 뒤집는 성과를 거뒀다. 무소불위 검찰의 콧대를 꺾은 셈이다”라며 “이제 자본과 권력이 친 장애물을 넘어 현장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는 일만 남았다”라고 조합원들을 격려했다.

김태영 본부장은 “문재인 정부와 자본이 김명환 위원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땅 모든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ILO 핵심협약 비준을 촉구하고 노동법 개악을 막기 위해 싸운 노동자를 잡아 가두려 한다”라며 “ILO 핵심협약 비준을 외면하는 정부의 태도 때문에 외국자본이 한국 땅에서 횡포를 부리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 김준일 노조 구미지부장이 6월 19일 ‘해고 4년 아사히 비정규직 투쟁승리를 위한 금속노조 결의대회’에서 “아사히 4년 투쟁을 돌아보며 연대에 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금속노조와 민주노총을 넘어 사회의 연대를 건설해 싸우면 이긴다는 희망을 보았다”라고 밝히고 있다. 구미=성민규

 

   
▲ 6월19일 ‘해고 4년 아사히 비정규직 투쟁승리를 위한 금속노조 결의대회’에 참가한 노동자와 시민들이 아사히글라스 공장 정문 앞에 복직을 촉구하는 내용의 글씨를 새기고 있다. 구미=성민규

이날 대회에서 계속 싸우면서 전국 노동자의 연대를 건설하면 복직할 수 있다는 격려가 이어졌다.

김준일 노조 구미지부장은 “금속노조는 정리해고 싸움에 단 한 치도 물러서 본 적 없다. 쌍용차, 콜텍에서 보았다. 물러서지 않고 투쟁하면 승리해 현장에 복귀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준일 지부장은 “아사히 4년 투쟁을 돌아보며 연대에 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금속노조와 민주노총을 넘어 사회의 연대를 건설해 싸우면 이긴다는 희망을 보았다”라고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에 노조 경북권 조합원과 충북 제천의 간디학교 학생들, 산별과 지역을 넘어 전국 각지에서 모인 비정규직 노동자가 함께하는 문화제 형식으로 열었다. 노동자와 시민들은 아사히글라스 공장 정문 앞에 복직을 촉구하는 내용의 글씨를 새기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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