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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청 연대해 노조파괴 저지, 노조 할 권리 사수”한국지엠 비정규직 세 지회, 원청 직접 교섭 요구…“불법파견 인정, 정규직화 절차 시작해야”
성민규, 사진=임연철, 편집=신동준  |  edit@ilabo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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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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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한국지엠 세 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이 한국지엠과 직접 교섭을 요구하고 나섰다.

노조와 지회는 6월 18일 한국지엠 부평공장 본관 앞에서 ‘한국지엠 비정규직 원청 직접 교섭 쟁취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열었다. 한국지엠의 부평, 군산, 창원 공장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모여 원청과 직접 교섭, 해고자 복직,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요구했다.

   
▲ 금속노조와 한국지엠 부평, 군산, 창원비정규직지회가 6월 18일 한국지엠 부평공장 본관 앞에서 ‘한국지엠 비정규직 원청 직접 교섭 쟁취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인천=임연철

한국지엠은 창원공장 불법파견으로 대법원에서 형사처벌 확정판결을 받고,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에도 패소해 소송에 참여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했다. 하지만 다른 사내하청노동자들을 직접 고용하지 않고 있다. 노조는 한국지엠에 비정규직 직접고용을 요구하는 교섭을 요청했지만, 회사가 불참하자 지난 6월 5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이대우 노조 인천지부 수석부지부장은 대회사에서 “사내하청노동자의 원청 직접 교섭 요구는 노동 삼권을 행사하는 정당한 요구다. 한국지엠은 교섭에 나와 불법파견을 인정하고 정규직화 절차를 제대로 시작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금속노조와 한국지엠 부평, 군산, 창원비정규직지회가 6월 18일 한국지엠 부평공장 본관 앞에서 ‘한국지엠 비정규직 원청 직접 교섭 쟁취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건물 입구를 원청 사측이 부른 용역들이 막고 있다. 인천=임연철

 

   
▲ 6월 18일 한국지엠 부평공장 본관 앞에서 ‘한국지엠 비정규직 원청 직접 교섭 쟁취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마친 한국지엠 부평, 군산, 창원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이 부평공장 의장 라인에서 현장순회를 하며 원청과 하청의 벽을 넘어 한국지엠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자고 촉구하고 있다. 인천=임연철

한국지엠 비정규직 세 지회 대표자들은 한국지엠의 교섭 회피를 규탄하고, 공동투쟁으로 직접 교섭과 정규직화 길을 열겠다고 결의했다. 한국지엠비정규직 군산지회는 문 닫은 군산공장 앞 천막을 정리하고 부평에 올라와 끝장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황호인 한국지엠부평비정규직지회장은 “한국지엠이 정규직, 비정규직 가리지 않고 노조파괴를 추진하고 있다. 기술연구소 법인분리 후 단협승계를 거부하고, 노사합의를 어기고 부평공장의 근무형태를 바꾸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황호인 지회장은 “한국지엠은 현장에서 노조 할 권리를 빼앗아 공장 철수를 원활하게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 공격에 나서고 있다. 원청과 하청 노조의 연대투쟁으로 노조 할 권리를 지켜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금속노조와 한국지엠 부평, 군산, 창원비정규직지회가 6월 18일 한국지엠 부평공장 본관 앞에서 ‘한국지엠 비정규직 원청 직접 교섭 쟁취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열기 위해 공장에 들어가려 하자 사측이 출입을 막고 있다. 인천=임연철

황호인 지회장은 “한국지엠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원청 사용자성을 인정받는 투쟁, 카허 카젬 사장을 한국법에 따라 처벌하는 투쟁을 이어가겠다”라며 “비정규직 폐지와 노조 할 권리 쟁취를 위해 부평, 군산, 창원지회의 모든 조합원이 함께 싸우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지엠 비정규직 세 지회 조합원들은 결의대회를 마친 뒤 부평공장 의장 라인에서 현장순회 했다. 조합원들은 비정규직 철폐와 노조 활동 보장 등의 구호를 외치며, 현장 노동자들에게 원청과 하청의 벽을 넘어 한국지엠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자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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