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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가 백기완 선생에게 발 달아 주다금속·현대차지부·공공운수노조 활동가 십시일반…“노동해방 세상 만드는 데 힘쓸 작정”
성민규, 사진=임연철, 편집=신동준  |  edit@ilabo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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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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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와 공공운수노조 활동가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백기완 선생께 자동차(쏘나타)를 드렸다.

이 활동가들은 6월 14일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을 모시고 ‘백기완 선생님, 새 차 타고 이북 고향 가셔야죠?’라는 이름으로 차량전달식을 열었다. 백기완 선생님, 김호규 노조 위원장, 최준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과 노동, 시민사회단체인 회원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백기완 선생은 “고마워 목이 메 말이 나오지 않는다. 이렇게 노동자들이 주머니를 털어 자동차를 마련해준다고 해서 앉아서 받을 수 없었다”라고 감격에 겨워했다.

   
▲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와 공공운수노조 활동가들이 6월 14일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을 모시고 ‘백기완 선생님, 새 차 타고 이북 고향 가셔야죠?’라는 이름으로 차량전달식을 열고 있다. 임연철

백기완 선생은 “돈이 아닌 사람이 주인 되는 세상을 만드는 게 통일이다. 수명이 다되어 죽을 땐 죽더라도 사람이 주인인 세상을 만들기 위해 끝까지 힘쓰겠다”라며 “오늘 받은 자동차로 현장에 다니기 쉬워졌다. 노동해방 세상을 만드는 데 끝까지 힘쓸 작정이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은 전달식에서 “하나의 노조를 넘어 여러 단위 활동가들이 힘을 모아 차를 준비했다. 백기완 선생님의 말씀대로 벽돌 한 장 쌓듯 차를 마련한 셈이다”라고 설명했다. 김호규 위원장은 “노동자가 피땀 흘려 만든 차를 노동자 민중의 마음을 다독이는 어른에게 기증하기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최준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이 차로 노동자들 곁에 더 편하게 오실 수 있었으면 한다. 백기완 선생님이 오래오래 건강하고 힘찬 모습으로 함께 전국을 누비셨으면 한다”라고 건강을 기원했다.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에게 전달한 쏘나타 차량은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공공운수노조 활동가들이 백기완 선생이 차량 문제로 이동에 곤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차량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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