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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2019년 단체교섭 출발30일 상견례, “8월에 끝내자는 요구다”…“정년연장 돌파구 마련, 불법파견 해결 단체교섭 바란다”
임연철 편집국장  |  edit@ilabo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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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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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5월 30일 오후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2019년 단체교섭 상견례를 열었다.

김호규 노조 위원장은 상견례 인사말에서 “2018년도 단체교섭 상견례에서 하부영 지부장과 함께 결단할 요구안은 결단하겠다는 견해였고, 올해도 마찬가지다. 지부는 두 번에 걸쳐 추석 전 타결을 내비쳤다. 실질로는 8월에 끝내자는 요구이다”라고 설명했다. 김호규 위원장은 “금속노조와 현대차지부는 집중해서 교섭에 임하겠다. 사측도 교섭에 집중해달라”라고 제안했다.

김호규 위원장은 정년연장에 대해 “전체 산업 측면에서 대리전 양상을 보일 수 있어 회사가 많은 부담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지만, 시대의 과제이기도 하고 조합원의 바람이다”라고 지적했다.

   
▲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5월 30일 울산공장에서 사측과 2019년 1차 단체교섭을 벌이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울산=임연철

김호규 위원장은 “정부가 이미 65세에 정년에 관한 검토에 들어갔고, 완벽은 아니지만, 의견접근을 해 볼 수 있다. 조기에 교섭을 매듭 할 수 있도록 사측이 교섭에 집중하는 시기를 잘 판단해달라”라고 당부했다.

하부영 노조 현대자동차지부장은 “노사가 지난해 경험과 신뢰로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면, 올해는 단체협약 갱신이 있어 타결이 쉽지 않으리라는 시각을 불식시킬 수 있다”라며 운을 뗐다. 하부영 지부장은 “노사는 논쟁의 소모를 지양하고, 속도감 있게 압축해 진행하자. 실무교섭에 힘을 실어 본 교섭에 집중하자”라고 제안했다.

하부영 지부장은 정년연장 요구안에 대해 “정부의 방침이 바뀌고 있고, 현장 조합원의 기대감이 높다. 현대차 노사가 고령화 시대와 청년실업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만들어낼 사회의 책임이 있고, 또 선도기업의 역할과 의무이기도 하다”라고 언급했다.

하부영 지부장은 “획일 적용 방식이 아니더라도 사회를 설득할 수 있는 답을 찾아보자. 정년퇴직자가 개인별 처지에 따라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정년연장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단체교섭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하부영 지부장은 “노조는 고용안정을 활동의 최우선으로 삼고 있지만, 자동차산업 변화도 충분히 이해한다”라고 전제한 뒤, “사측이 법을 위반하고 단체협약을 지키지 않는 경영은 더는 안 된다. 기필코 불법파견을 해결하는 방향을 찾는 단체교섭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5월 30일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에서 사측과 2019년 1차 단체교섭 상견례를 열고 있다. 울산=임연철

하언태 현대자동차 대표이사는 “현대차 교섭은 노사와 고객과 국민까지 관심을 두고 지켜보고 있다. 교섭에 임할 때마다 어떻게 풀어가고 마무리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라고 인사했다. 하 대표는 “세계 자동차산업 자체가 우버 등 구매해서 활용하는 자동차 사용업체로 주도권이 넘어가면서 제조업체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라고 자동차 시장 상황을 언급했다.

하언태 대표이사는 “최근 몇 년 동안 교섭의 핵심은 임금과 성과급 분배에서 건강, 복지, 안전 등으로 변화해 왔다. 이제 자동차산업의 변화, 회사의 경영환경과 실적을 고려할 때 고용을 우선하는 교섭이 돼야 한다”라며 “노사가 역지사지의 자세로 국내공장의 생존과 고용안정을 최우선에 두고 지혜를 모으는 교섭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2차 교섭을 ‘경영 설명회’로 열기로 하고, 주 2회 화, 수요일 연속교섭 원칙에 합의했다.

현대자동차지부는 5월 8일, 9일 울산 현대자동차 문화회관에서 136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2019년 단체교섭 요구안을 확정했다. 노조 현대자동차지부의 2019년 단체교섭 핵심요구는 ▲통상임금 해결 ▲정년연장 ▲불법파견과 불법 촉탁직 해결 ▲고용안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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