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빛고을 광주에 모인 노동자들이 “광주 민중항쟁 정신을 계승해 노동법 개악을 막자”라고 결의했다.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등 조합원들은 5월 18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39주년 5.18 민중항쟁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등 조합원들이 5월 18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39주년 5.18 민중항쟁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있다. 광주=신동준

 

▲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5월 18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연 ‘39주년 5.18 민중항쟁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에서 “광주민중항쟁 역사 왜곡을 통해 수구 보수세력과 재벌 특혜동맹이 정권 부활을 꿈꾸고 있다. 이 땅의 모든 노동자와 선두에 선 민주노총은 광주항쟁의 후예이자 촛불항쟁의 주역답게 다시 민중의 바닷속으로 들어가 역사발전의 거대한 파도를 만들어내겠다”라고 결의하고 있다. 광주=신동준

 

▲ 5월 18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연 ‘39주년 5.18 민중항쟁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노동자 노래패가 광주항쟁 관련 민중가요들을 편곡한 ‘오월투쟁계승가’ 노래공연을 하고 있다. 광주=신동준

 

▲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5월 18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연 ‘39주년 5.18 민중항쟁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에서 광주민중항쟁 정신으로 노동법 개악을 막아내자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광주=신동준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광주민중항쟁 역사 왜곡을 통해 수구 보수세력과 재벌 특혜동맹이 정권 부활을 꿈꾸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김명환 위원장은 “이 땅의 모든 노동자와 선두에 선 민주노총은 광주항쟁의 후예이자 촛불항쟁의 주역답게 다시 민중의 바닷속으로 들어가 역사발전의 거대한 파도를 만들어내겠다”라고 결의했다.

정형택 민주노총 광주본부장은 윤상원 열사가 1980년 당시 시민군 대변인으로서 최후 결사 항전을 앞두고 말한 “우리는 오늘 여기서 패배하지만, 내일의 역사는 우리를 승리자로 만들 것이다”라는 문구를 인용한 투쟁 발언을 했다.

▲ 5월 18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연 ‘39주년 5.18 민중항쟁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노동자 합창단이 대회에 참가한 조합원들과 함께 오월의 노래3, 민중의 노래 등을 함께 부르며 대회를 마무리하고 있다. 광주=신동준

 

▲ 노동자 풍물패가 5월 18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39주년 5.18 민중항쟁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 행진을 이끌고 있다. 광주=신동준

 

▲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5월 18일 광주 금남로를 가득 메우고 5.18 민중항쟁 정신을 계승해 노동법 개악을 막아내자는 결의를 하고 있다. 광주=신동준

 

▲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5월 18일 광주 금남로를 가득 메우고 5.18 민중항쟁 정신을 계승해 노동법 개악을 막아내자는 결의를 하고 있다. 광주=신동준

 

▲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5월 18일 광주 망월동 열사 묘역에서 참배하고 있다. 광주=임연철

정형택 본부장은 “광주항쟁 열사들이 부여한 이 시대 민주노총의 임무는 너무나 불평등한 세상을 바꾸고, 노동자·민중이 주인 되는 나라를 만들라는 임무이다”라며 “권력은 노동자의 단결과 투쟁 없이 무엇도 내준 적이 없다. 역사는 민중이 투쟁한 만큼 전진해왔다”라고 강조했다.

전국노동자대회를 마친 민주노총 노동자들은 광주 도심을 행진하며, 5.18 민중항쟁 진상규명과 역사 왜곡 자유한국당 해체를 외쳤다. 조합원들은 행진을 마치고 광주항쟁 진상규명 범국민 대회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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