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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텍지회 부당·정리해고 철회 요구 본사 농성 돌입임재춘 조합원 단식 22일 넘겨…“박영호 사장 버티지 못 할 때까지 몰아붙인다”
박재영, 사진=임연철, 편집=신동준  |  edit@ilabo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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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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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콜텍지회 김경봉 조합원과 김정태 지부장 등 조합원 일곱 명이 4월 2일 콜텍 본사에서 농성에 들어갔다. 이 조합원들은 콜텍 본사 3층과 옥상에서 농성을 벌이며 박영호 사장이 진전된 안을 들고 교섭에 나오라고 요구했다. 경찰은 퇴거를 요구하며 본사 정문과 후문을 막았다.

   
▲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콜텍지회 김경봉 조합원과 김정태 지부장 등 조합원 일곱 명이 4월 2일 콜텍 본사에서 부당·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농성에 들어갔다. 임연철

지난 3월 7일 13년 만에 직접 교섭에 나온 콜텍 박영호 사장은 부당해고에 대한 사과와 복직 요구를 모두 거부했다. 3월 12일 임재춘 조합원은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다. 늙은 노동자의 목숨을 건 단식이 22일을 넘어섰지만, 박영호 사장은 얼굴 한번 비치지 않고 있다.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와 서울지부, 인천지부는 4월 2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콜텍 본사 앞에서 ‘정리해고 13년, 콜텍 투쟁 승리를 위한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열었다.

   
▲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와 서울지부, 인천지부가 4월 2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콜텍 본사 앞에서 ‘정리해고 13년, 콜텍 투쟁 승리를 위한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임연철

이승열 노조 부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박영호 사장은 시간을 끌며 얼렁뚱땅 넘어갈 생각하지 마라. 금속노조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해 박영호 사장이 더는 버틸 수 없을 때까지 몰아붙일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이인근 노조 콜텍지회장은 지난 교섭에서 “지난 13년 동안 자신이 더 힘들었다”라는 박영호 사장 앞에서 할 말을 잃었다고 토로했다. 이인근 지회장은 “콜텍 정리해고 문제를 바로 잡아야 다시는 이와 같은 부당한 정리해고로 노동자가 거리로 쫓겨나지 않을 것이다”라며 함께 투쟁하자고 호소했다.

   
▲ 4월 2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콜텍 본사 앞 ‘정리해고 13년, 콜텍 투쟁 승리를 위한 금속노조 결의대회’에서 단식 투쟁 중인 임재춘 조합원이 “박영호가 목숨을 달라면 주겠다. 그리고 이 길거리 투쟁을 끝냈으면 좋겠다”라며 절박하게 복직을 호소하고 있다. 임연철

단식 투쟁 중인 임재춘 조합원은 투쟁사에서 이해인 수녀의 시 ‘내가 나를 위로하는 날’을 낭송했다. 낭송을 마친 임재춘 조합원은 “박영호가 목숨을 달라면 주겠다. 그리고 이 길거리 투쟁을 끝냈으면 좋겠다”라며 절박하게 복직을 염원했다.

콜텍 정리해고 철회 투쟁 4,444일을 맞은 4월 2일 본사 농성에 들어간 김경봉 조합원은 올해 정년퇴직을 맞이한다. 단식 중인 임재춘 조합원은 몸무게 7kg이 빠졌고 건강은 계속 악화하고 있다.

   
▲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와 서울지부, 인천지부가 4월 2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콜텍 본사 앞에서 ‘정리해고 13년, 콜텍 투쟁 승리를 위한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임연철

노조 콜텍지회와 공동대책위원회는 임재춘 조합원 단식 23일째인 4월 3일 오전 11시 시민사회단체들 회원들이 연대 단식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콜텍지회 투쟁을 지지하는 각계각층 대표자들은 콜텍 정리해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연대 단식을 벌이겠다고 결의했다.

노조 콜텍지회와 공동대책위원회는 4월 3일 16시에 콜텍 본사 앞에서 올해 60살이 되는 김경봉 조합원을 위한 ‘길 위의 환갑잔치’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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