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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는 일자리 학살 멈춰라”노조 서울지부, 공공운수노조 경기본부 공동 기자회견…집권 민주당, 하청 여성 노동자 해고 문제 외면
박재영, 사진=임연철, 편집=신동준  |  edit@ilabo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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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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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코앞에 두고 명절 상여금은커녕 월급조차 받지 못하는 하청 여성 노동자들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찾아 집권당으로서 책임을 다하라고 경고했다.

산업구조 변화와 이에 따른 고용 위기 국면에서 최저임금을 받으며 일하는 중년 여성 노동자들이 소리 없이 잘려나가고 있다. 금속노조 서울지부는 기업이 위기의 책임을 힘없는 하청 여성 노동자들에게 떠넘기기 위해 ‘소리 없는 일자리 학살’을 벌이고 있다고 규탄했다.

   
▲ 금속노조 서울지부와 공공운수노조 양주시립예술단지회가는 1월 3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공동으로 ‘레이테크코리아, 신영프레시젼, 성진씨에스, 양주시립합창단·교향악단 해고문제 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임연철

금속노조 서울지부와 공공운수노조 양주시립예술단지회는 1월 3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공동으로 ‘레이테크코리아, 신영프레시젼, 성진씨에스, 양주시립합창단·교향악단 해고문제 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도현 노조 서울지부 수석부지부장은 기자회견을 시작하며 “금속노조 사업장과 양주시립예술단 문제의 본질은 같다. 이들 모두 사장과 시의원, 시장 갑질 때문에 노조를 만들었다 해고된 노동자들이다”라고 말했다. 김도현 수석부지부장은 “청와대와 노동부, 검찰, 국가인권위 등을 찾아 문제 해결을 호소했지만, 어느 곳도 문제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라고 비판했다.

김도현 수석은 “국민은 지난 대선에서 새누리당(자유한국당)이 싫어 더불어민주당에 표를 줬다”라며 “민주당이 지지율에 취해 노동자를 외면하면 내년 총선에서 한 표도 얻지 못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이상무 공공운수노조 경기본부장은 “문재인 대통령인 공약인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좋은 일자리 확대, 노동 존중, 포용 국가 건설은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앞장서 실현해야 한다. 그래야 집권당 소속 지방정부와 의회가 횡포를 부리지 않고 따라올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 노조 서울지부 신영프레시젼분회 조합원이 1월 30일 ‘레이테크코리아, 신영프레시젼, 성진씨에스, 양주시립합창단·교향악단 해고문제 해결 촉구 기자회견’에서 신창석 회장의 먹튀 청산을 고발하고 있다. 노조 서울지부 신영프레시젼분회는 신창석 회장의 먹튀 청산에 맞서, 성진씨에스분회는 회사의 위장폐업에 맞서 싸우고 있다. 레이테크코리아분회는 임태수 사장의 막말과 폭행을 견디며 체불임금 지급과 부당배치전환 철회를 요구하며 투쟁하고 있다. 임연철

신영프레시젼에서 44명, 성진씨에스 20명, 레이테크코리아에서 21명이 부당해고 당했다. 이들은 모두 중소사업장에서 최저임금을 받으며 일하는 하청 여성 노동자들이다. 얼마 전 양주시립예술단원들도 노조를 만들었다는 이유로 집단해고 됐다.

노조 서울지부 신영프레시젼분회는 신창석 회장의 먹튀 청산에 맞서, 성진씨에스분회는 회사의 위장폐업에 맞서 싸우고 있다. 레이테크코리아분회는 임태수 사장의 막말과 폭행을 견디며 체불임금 지급과 부당배치전환 철회를 요구하며 투쟁하고 있다.

양주시의회는 지휘자 횡포에 항의하며 노조를 만들었다는 이유로 양주시립예술단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양주시는 곧바로 단원 60명을 전부 해고했다. 양주시 의원 여덟 명 중 여섯 명이 민주당 소속이고, 양주시장 역시 민주당이다.

여성 노동자들은 지난해 세 번이나 민주당사를 찾아 문제 해결을 호소했다. 민주당은 담당 국회의원을 배치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약속은 그때뿐이었다. 민주당은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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