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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고 13년, 재판거래 7년, 정년 전에 공장으로…”콜텍지회, 끝장 투쟁 돌입…“더 많은 돈 벌기 위한 정리해고 더는 안 된다”
박재영, 사진=임연철, 편집=신동준  |  edit@ilabo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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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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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콜텍지회 조합원들이 정리해고 철회 13년 투쟁을 끝장내기 위한 투쟁에 나섰다. 지회는 서울 광화문 세종로공원 농성장을 서울 강서구 콜텍 본사 앞으로 옮겨 무기한 농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노조 콜텍지회와 콜텍 승리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1월 8일 서울 광화문 농성장 앞에서 ‘정리해고 13년, 정년이 되기 전에’라는 이름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회와 공대위는 “콜텍 사원증을 받고 당당하게 퇴직할 것이다. 우리의 싸움이 옳았다는 진실을,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함부로 사람을 해고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밝혔다.

   
▲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콜텍지회가 13년 동안 벌인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끝장 투쟁에 들어갔다. 지회와 콜텍 승리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가 1월 8일 서울 광화문 농성장 앞에서 ‘정리해고 13년, 정년이 되기 전에’라는 이름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임연철

지회는 끝장 투쟁을 시작하며 ▲콜텍 박영호 회장 사과와 해고노동자 복직 ▲콜텍 정리해고 재판거래, 사법살인 양승태 구속과 재심 진행 ▲민주당 정부 시절 만든 악법, 정리해고제 폐기 등을 촉구했다.

이승열 노조 부위원장은 여는 발언을 통해 “오늘 기자회견은 2007년부터 시작한 콜텍 정리해고 투쟁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알리는 자리다”라고 설명했다. 이승열 부위원장은 “박영호 회장이 자행한 정리해고는 양승태 대법원의 청와대 재판거래로 결론이 났다. 즉각 재심해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기자회견장을 찾은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은 콜텍지회 조합원들을 껴안으며 응원했다. 백기완 소장은 “정년을 앞둔 콜텍 노동자들이 노동자 투쟁과 인류 역사에 후퇴가 없다는 진리를 증명했다”라며 “이제 문재인 정부가 나서 콜텍 정리해고 문제를 마무리하라”라고 촉구했다.

   
▲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이 1월 8일 콜텍지회 끝장 투쟁을 선포하는 ‘정리해고 13년, 정년이 되기 전에’라는 이름의 기자회견에서 “정년을 앞둔 콜텍 노동자들이 노동자 투쟁과 인류 역사에 후퇴가 없다는 진리를 증명했다. 이제 문재인 정부가 나서 콜텍 정리해고 문제를 마무리하라”라고 촉구하고 있다. 임연철

 
   
▲ 김득중 노조 쌍용자동차지부장이 1월 8일 콜텍지회 끝장 투쟁 선포 기자회견에서 “콜텍지회 동지들의 투쟁을 보며 지칠 때마다 힘을 얻었다. 끝까지 연대하겠다”라며 격려하고 있다. 임연철

천주교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정수용 신부는 연대 발언을 통해 “한국사회는 생산력 극대화와 경제 효율성이라는 가치를 위해 수많은 대량해고를 자행했다”라고 비판했다. 정수용 신부는 “콜텍 해고자들의 복직과 명예회복은 문재인 정부의 노동존중 사회로 가는 시금석이 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인근 콜텍지회장은 “콜텍 노동자 정리해고는 양승태 사법부의 상고법원 설치를 위한 재판거래를 위해 희생됐다”라고 분노했다. 이인근 지회장은 “고통 분담을 핑계로 도입한 정리해고제는 수많은 노동자를 길거리로 내쫓고 자본의 이익을 위한 도구가 됐다. 더는 노동자에게 고통 분담을 강요하지 말고 정리해고제를 폐지하라”라고 촉구했다.

   
▲ 금속노조 콜텍지회는 1월 8일 광화문 농성장을 출발해 인사동에서 거리공연을 연 뒤 서울 마포구 대흥동 한국경영자총협회 앞에서 항의 행동을 벌인다. 이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콜밴’ 콘서트를 연다. 지회는 9일 서울 마포구 광흥창역에서 행진을 시작해 서울 강서구 등촌동 콜텍 본사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고 무기한 농성에 들어간다. 임연철

지회는 1월 8일 광화문 농성장을 출발해 인사동에서 거리공연을 연 뒤 서울 마포구 대흥동 한국경영자총협회 앞에서 항의 행동을 벌인다. 이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콜밴’ 콘서트를 연다. 지회는 9일 서울 마포구 광흥창역에서 행진을 시작해 서울 강서구 등촌동 콜텍 본사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고 무기한 농성에 들어간다.

2007년 박영호 콜트-콜텍 회장은 매년 100억 원이 넘는 이익을 냈지만, 더 많은 이익을 위해 충남 계룡시의 공장을 해외로 옮기고 모든 콜텍 노동자 67명을 해고했다. 2009년 서울고등법원은 ‘경영상 정리해고할 이유가 없다’라며 부당해고 판결을 내렸다. 2012년 양승태 대법원은 ‘미래를 대비한 정리해고가 정당하다’라고 서울고법 판결을 뒤집었다.

지난해 5월 ‘사법행정 남용 의혹 특별조사단’은 양승태 대법원이 상고법원 설치를 위해 박근혜 정권과 콜텍, 쌍용차, KTX 정리해고 관련 판결 등을 거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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