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가 현대자동차지부와 기아자동차지부를 선두로 11.21 사회 대개혁을 위한 총파업에 나선다. 금속노조는 ‘재벌개혁’과 ‘노동법 개정’을 내걸었다. 노조는 이번 총파업으로 사회 대개혁의 물꼬를 트겠다고 선언했다.

▲ 금속노조가 11월 13일 청와대 앞에서 ‘11.21 사회적 총파업 승리를 위한 금속노조 결의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 대개혁을 위한 총파업을 선포하고 있다. 신동준

 

▲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이 11월 13일 청와대 앞 ‘11.21 사회적 총파업 승리를 위한 금속노조 결의 선언 기자회견’에서 “이제 물길을 바꾸려 한다. 금속노조 모든 기업지부와 지역지부가 자신의 이해를 뛰어넘어 모든 노동자의 노조 할 권리와 사회 개혁을 위한 총파업에 나선다”라며 총파업을 선언하고 있다. 신동준

금속노조는 11월 13일 청와대 앞에서 ‘11.21 사회적 총파업 승리를 위한 금속노조 결의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는 현대자동차지부와 기아자동차지부, 한국지엠지부, 현대중공업지부와 모든 지역지부가 11월 21일 파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대부분 지역·기업지부장과 임원들이 참석했다.

▲ 하부영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장이 11월 13일 청와대 앞 ‘11.21 사회적 총파업 승리를 위한 금속노조 결의 선언 기자회견’에서 “민주노총이 결의하고 금속노조가 결정한 11.21 총파업에 현대자동차지부 5만 2천 조합원 모두 동참한다”라고 밝히고 있다. 신동준

노조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재벌체제를 개혁하고 노동기본권을 전면 보장해야 한다. 금속노조는 11월 21일 세상을 바꾸는 총파업 투쟁으로 금속노조 앞에 놓인 책임을 외면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김호규 노조 위원장은 대표 발언을 통해 “이제 물길을 바꾸려 한다. 금속노조 모든 기업지부와 지역지부가 자신의 이해를 뛰어넘어 모든 노동자의 노조 할 권리와 사회 개혁을 위한 총파업에 나선다”라며 총파업 승리를 자신했다.

▲ 강상호 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장이 11월 13일 청와대 앞 ‘11.21 사회적 총파업 승리를 위한 금속노조 결의 선언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부의 광주형 일자리 강행으로 해묵은 지역감정이 살아나고 있다. 저임금 나쁜 일자리가 늘고, 좋은 일자리 고용을 위협할 뿐이다”라고 비판하고 있다. 신동준

하부영 노조 현대차지부장은 결의 발언에서 “민주노총이 결의하고 금속노조가 결정한 11.21 총파업에 현대자동차지부 5만 2천 조합원 모두 동참한다”라고 밝혔다.

하부영 지부장은 ‘광주형 일자리 사업’에 대해 “더 나쁜 일자리를 만들 뿐이다”라고 비판했다. 하부영 지부장은 “수익성 없는 공장을 새로 만들지 말고, 일자리를 나눠야 한다. 노동시간 단축이 유일한 대안이다”라고 강조했다.

▲ 임한택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장이 11월 13일 청와대 앞 ‘11.21 사회적 총파업 승리를 위한 금속노조 결의 선언 기자회견’에서 고용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지엠의 법인분리를 강력하게 규탄하고 있다. 신동준

강상호 노조 기아자동차지부장은 “문재인 정부의 광주형 일자리 강행으로 해묵은 지역감정이 살아나고 있다. 저임금 나쁜 일자리가 늘고, 좋은 일자리 고용을 위협할 뿐이다”라고 비판하며 ‘광주형 일자리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 박근태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장이 11월 13일 청와대 앞 ‘11.21 사회적 총파업 승리를 위한 금속노조 결의 선언 기자회견’에서 “11.21 총파업으로 구조조정을 분쇄하고 모든 노동자의 기본권을 지키겠다”라고 결의하고 있다. 신동준

임한택 노조 한국지엠지부장과 박근태 현대중공업지부장은 “11.21 총파업으로 구조조정을 분쇄하고 모든 노동자의 기본권을 지키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원영 노조 충남지부장은 “금속노조가 노동법 개정 투쟁에 나서서 모든 노동자의 노조 할 권리를 확보해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 정원영 금속노조 충남지부장이 11월 13일 청와대 앞 ‘11.21 사회적 총파업 승리를 위한 금속노조 결의 선언 기자회견’에서 “금속노조가 노동법 개정 투쟁에 나서서 모든 노동자의 노조 할 권리를 확보해야 한다”라고 역설하고 있다. 신동준

금속노조는 “문재인 정부의 개혁 정책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지금이 재벌 개혁과 노동법 개정의 마지막 기회다. 재벌과 악법이라는 적폐가 둑을 쌓고, 물길을 막아도 노동자는 총파업으로 둑을 부수고 세상을 앞으로 나아가게 만들겠다”라고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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