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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아들 정기선 위한 구조조정 중단하라”현중지부 부분파업·상경투쟁…“수주잔량 회복했다. 비정규직 늘리기 희망퇴직 규탄”
박재영, 사진=임연철  |  edit@ilabo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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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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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가 희망퇴직 중단을 요구하며 9월 12일 부분파업을 벌였다. 현대중공업지부와 함께 조선업종노조연대 소속인 노조 광주전남지부 현대삼호중공업지회와 대우조선노조도 2018년 임단투 승리를 위해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박근태 현대중공업지부장과 간부들은 9월 12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빌딩 현대중공업 본사 앞에서 ‘임단투 승리 성실 교섭 촉구, 구조조정 분쇄, 희망퇴직 반대, 현중재벌 갑질횡포, 구조조정 규탄 대회’를 열었다. 지부는 같은 시간 울산에서 시청 앞 파업대회를 열고 희망퇴직과 무급휴업 중단을 요구하며 울산지방노동위원회까지 행진했다.

   
▲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가 9월 12일 부분파업을 벌이고 상경해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빌딩 현대중공업 본사 앞에서 ‘임단투 승리 성실 교섭 촉구, 구조조정 분쇄, 희망퇴직 반대, 현중재벌 갑질횡포, 구조조정 규탄 대회’를 열고 있다. 임연철

현대중공업 자본은 해양사업부 물량이 없다며 지난 달부터 공장가동을 중단하고 희망퇴직을 받기 시작했다.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 남은 인력 1천 200여 명에 대해 평균임금의 40%만 지급하는 ‘기준 미달 휴업수당 지급 승인’을 신청했다.

지부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선박수주액이 35억 달러로 지난 해 대비 93%나 증가했고, 현중 자본은 현금과 현금성 자산을 2조 원 이상 갖고 있어 구조조정할 이유가 없다며 사측의 구조조정 필요성을 부정했다. 지부는 이번 구조조정은 “하청노동자를 늘리고 노조 와해를 통해 정몽준의 아들 정기선 부사장에게 경영세습을 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꼬집었다.

   
▲ 박근태 지부장이 9월 12일 ‘임단투 승리 성실 교섭 촉구, 구조조정 분쇄, 희망퇴직 반대, 현중재벌 갑질횡포, 구조조정 규탄 대회’ 투쟁사에서 “노조는 해양사업부 일감부족 문제를 순환 휴직을 통해 해결하자고 양보했지만 현중 자본은 오로지 해고만 강행하려고 한다. 일감 부족을 핑계로 정규직을 하청노동자로 바꾸고, 노조를 말살해 정기선 부사장에게 경영승계를 하려는 목적이다”라고 규탄하고 있다. 임연철

김호규 노조 위원장은 투쟁사에서 “현중 자본은 회사 귀책 사유로 휴직할 경우 임금 70%를 줘야 하는데 마치 선심 쓰듯이 40%만 주겠다고 한다. 물량수주 세계 1위로 복귀했지만 오로지 희망퇴직만 강요하고 있다”라고 규탄했다. 김호규 위원장은 “이제는 국가가 나서 국가전략 산업인 조선업을 책임져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근태 지부장은 투쟁사를 통해 “노조는 해양사업부 일감부족 문제를 순환 휴직을 통해 해결하자고양보했지만 현중 자본은 오로지 해고만 강행하려고 한다. 일감 부족을 핑계로 정규직을 하청노동자로 바꾸고, 노조를 말살해 정기선 부사장에게 경영승계를 하려는 목적이다”라고 규탄했다.

   
▲ 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조합원들이 9월 12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빌딩 현대중공업 본사 앞에서 경영승계와 비정규직을 늘리기 위한 구조조정을 반대하는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임연철

박근태 지부장은 “울산지역에서 사회적 대화를 통해 구조조정 문제를 해결하고 문재인 정부에게 조선산업에 대한 근본대책 수립을 요구하는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의대회를 마친 현대중공업지부 노동자들은 서울 시민들에게 선전물을 나눠주며 현대중공업 자본이 자행하는 구조조정의 폐해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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