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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2천 충남이 함께 싸운다”충남지부, 현담·세일철강지회 등 미타결 사업장 집중투쟁 전개…“노조파괴 야욕 반드시 분쇄한다”
박재영, 사진=임연철  |  edit@ilabo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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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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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충남지부가 9월 5일 ‘충남지부 미타결 사업장 집중투쟁의 날’을 열고 현담산업지회와 세일철강지회 임단협 투쟁 승리를 위한 총력투쟁을 전개했다.

이날 현담산업지회는 충남 아산공장 안에서 ‘민주노조 사수, 개악안 철회, 성실교섭 촉구, 임단투 승리 현담산업지회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 노조 충남지부가 9월 5일 충남 아산 현담산업 공장 안에서 ‘민주노조 사수, 개악안 철회, 성실교섭 촉구, 임단투 승리 현담산업지회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있다. 아산=임연철

기업노조였던 현담산업지회는 올해 2월 금속노조에 가입하고 현담 자본에 교섭을 요구했다. 사측은 지회가 임단협 교섭을 요구하자 현장 활동을 문제 삼아 현담산업 아산지회장과 경주지회장을 징계했다. 노사교섭 중에 노조 교섭대표를 징계하는 부당노동행위를 저질렀다.

지회는 ▲임금·복지 관련 요구 ▲회사 매각, 분할, 합병, 양도 등 고용 문제 ▲아산과 경주지회장 징계 철회 등에 관해 교섭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김앤장 출신 변호사가 만든 노무법인 LAB파트너스의 조언을 받아 노조가 인사경영에 관해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책임을 지회에 떠넘기고 있다.

지회는 인내를 갖고 14차례나 교섭을 벌였다. 일본 아이산공업(주)이 95%의 지분을 가진 현담 자본은 권한 없는 대표이사를 내세워 교섭을 사실상 파탄 냈다. 사측은 지회 몰래 공장 밖에 창고를 만들어 재고를 쌓아두고 노조의 파업을 깨려고 했다.

   
▲ 9월 5일 ‘민주노조 사수, 개악안 철회, 성실교섭 촉구, 임단투 승리 현담산업지회 총파업 출정식’에서 노조 충남지부 현담산업지회와 경주지부 현담산업지회 상집간부들이 율동 문선공연을 펼치고 있다. 아산=임연철

총파업 출정식에서 김규현 노조 충남지부 현담산업지회장은 “현담 자본은 기업노조일 때는 사무직과 과장들도 노조에 가입하라더니, 금속노조에 가입하니 조합원 범위를 축소하려 한다. 지회장으로서 해고를 각오하고 임단협 승리할 때까지 투쟁하겠다”라고 결의를 밝혔다.

정원영 노조 충남지부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미 오래전에 대법원이 인사경영에 관한 사항이라도 노동조건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면 단체교섭 대상이 된다고 판결했다. 아이산그룹이 LAB파트너스를 고용해 금속노조를 부정하고 술책을 꾸민다면 금속노조는 노조파괴 야욕을 반드시 분쇄하겠다”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 9월 5일 ‘민주노조 사수, 개악안 철회, 성실교섭 촉구, 임단투 승리 현담산업지회 총파업 출정식’을 마친 조합원들이 요구를 적은 리본을 매달고 있다. 아산=임연철

총파업 출정식에 노조 경주지부 현담산업지회 조합원들이 함께했다. 두 지회 상집 간부들의 합동공연으로 출정식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출정식을 마친 지부와 지회 조합원들은 공장 본관을 포위하고 ‘민주노조 사수, 개악안 철회, 성실교섭’을 촉구하는 구호를 힘차게 외치며 임단협 승리를 다짐했다.

현담산업지회 총파업 출정식을 마친 충남지부 조합원들은 세일철강지회로 이동해 ‘민주노조 사수, 공장폐업 반대, 희망퇴직 철회, 성실교섭 촉구 세일철강지회 투쟁 승리 충남지부 결의대회’를 열었다.

   
▲ 노조 충남지부 조합원들이 9월 5일 ‘민주노조 사수, 공장폐업 반대, 희망퇴직 철회, 성실교섭 촉구 세일철강지회 투쟁 승리 충남지부 결의대회’를 벌이기 위해 세일철강 공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아산=임연철

정용재 지부 수석부지부장은 결의대회를 시작하며 “여기 운동장 잔디보다 못한 대우를 견디다 못해 세일철강 25명 노동자가 목숨을 걸고 노조를 만들었다. 사측은 이들을 강제 전환배치고 노조를 탄압한다. 충남지부가 25명 조합원을 지키고 다른 52명 비조합원도 노조에 가입하도록 함께 하겠다”라고 약속하며 연대와 지지를 호소했다.

김장식 지회장과 모든 조합원이 연단으로 나왔다. 김장식 지회장은 “세일 자본은 심야수당과 상여금을 빼앗았다. 임금은 동결하고 회사 마음대로 취업규칙을 불이익 변경을 했다. 정말 양아치 같은 악질기업이다”라며 분노했다.

   
▲ 노조 충남지부 조합원들이 9월 5일 충남 아산 세일철강 공장에서 ‘민주노조 사수, 공장폐업 반대, 희망퇴직 철회, 성실교섭 촉구 세일철강지회 투쟁 승리 충남지부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아산=임연철

 

   
▲ 노조 충남지부 세일철강지회 조합원들이 9월 5일 ‘민주노조 사수, 공장폐업 반대, 희망퇴직 철회, 성실교섭 촉구 세일철강지회 투쟁 승리 충남지부 결의대회’에서 지부 조합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아산-임연철

김장식 지회장은 “세일 자본은 공장 땅값이 오르자 폐업하려고 수십 년간 일한 노동자들에게 희망퇴직을 강요하고 있다. 위로금 몇 푼 받고 공장을 떠날 수 없다. 경영진에게 경영실패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부와 지회 조합원들은 공장을 돌며 세일 자본에 금속노조를 인정하고 성실교섭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비조합원들에게는 금속노조에 가입해 ‘함께 살자’라고 권유했다. 공장 순회를 마친 조합원들은 정문 앞에 모여 투쟁승리를 다짐하는 리본을 달고 파업가를 불렀다.

세일 자본은 25명의 노동자가 노조를 만들고 금속노조에 가입하자 지회 조합원들을 3공장으로 강제 전환 배치했다. 사측은 3공장 폐쇄를 통보하고 계속해서 교섭을 지연하며 기본협약 체결마저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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