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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지부, “윤여철 가이드라인 깨는 투쟁 준비한다”
기아차지부, “빠르게 쟁의권 확보해 전체 일정 맞춘다”
현대기아차그룹사 지부·지회 통합 상집수련회 열어…위원장, “올해 목표 명확하다. 실천은 우리 몫이다”
임연철 편집국장  |  edit@ilabo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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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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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와 현대자동차지부, 기아자동차지부가 6월 8일부터 9일까지 대구에서 ‘현대기아차그룹사 지부·지회 통합 상집수련회’를 열었다.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은 수련회 인사말에서 “5월 25일 새벽 국회 앞에서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악 안이 환경노동위를 통과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내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저항은 파업이었다”라고 강조했다.

김호규 위원장은 “전국이 요동치고 있다. 올해 목표는 명확하다. 실천은 우리의 몫이다”라며 “올해 현대기아차그룹사 공동교섭은 하지 않는다. 지금은 기업지부와 지역지부가 함께 6, 7월 투쟁을 조직하고 만들어내는 방법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김호규 위원장은 “현대자동차 자본의 임금가이드라인과 통상임금 소송, 광주형 중규직 공장 저지 등이 올해 싸움의 핵심이 될 것이다”라며 “1차, 하계휴가 전 타결을 목표로 6, 7월 투쟁을 전개하고, 2차, 17만이 하나 되는 8월 투쟁을 전개하자”라고 호소했다.

하부영 노조 현대자동차지부장은 인사말에서 8차 단체교섭을 진행한다면서 “사측은 ▲임금동결, 하후상박 연대임금 불가 ▲금속노조 임금체계개선 노사 공동위 참여확약 불가 ▲주간 연속 2교대 25분 꼬리표 떼기 불가라고 하면서 하계휴가 전 타결하자고 한다”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하부영 지부장은 “교섭이 교착상태다. 현대차 노무관리 가이드라인을 깨기 위해서 현대차지부가 총대를 메는 수밖에 없다. 올해 현대차지부가 깨지든, 윤여철 부회장이 깨지든 둘 중의 하나는 죽는 투쟁 준비할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하부영 지부장은 “6월 중순 교섭 결렬선언과 7월 초 쟁의권을 확보해 1차, 하계휴가 전 타결을 목표로 투쟁을 전개하겠다. 하계휴가 후 2차로 현대차 그룹사 지부-지회와 함께 공동투쟁 전개하겠다. 현대차지부가 앞장서서 투쟁하겠다”라고 결의했다.

   
▲ 금속노조와 현대자동차지부, 기아자동차지부가 6월 8일부터 9일까지 대구에서 ‘현대기아차그룹사 지부·지회 통합 상집수련회’를 열었다. 수련회 참가한 조합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임연철

강상호 노조 기아자동차지부장은 인사말에서 “동일자본에 맞서 단일대오로 뭉쳐야 한다”라며“기아차지부가 현대차지부에 비해 한 달 반 정도 일정이 늦어지고 있지만, 속도를 올려 준비하겠다. 빠르게 쟁의권 확보해 금속노조 전체 일정에 맞추겠다”라고 밝혔다.

개회식에 이어 발제와 토론을 이어갔다. 김호규 위원장은 ‘금속 산별 임금체계 노사 공동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하부영 지부장과 강상호 지부장은 각각 ‘하후상박 임금인상 전략의 당위성’과 ‘상여금 통상임금소송 쟁점과 향후 투쟁과제’를 주제로 한 발제했다.

김호규 위원장은 발제에서 “7월 상경 투쟁은 관성적이고 의례적인 투쟁, 하루 버스 타고 왔다가는 투쟁이 아니다. 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한 하후상박 연대임금과 임금체계개선을 위한 금속산업 노사 공동위 구성을 전면에 내건 투쟁이다”라고 강조했다. 김호규 위원장은 “금속노조가 1박 2일 동안 제대로 투쟁을 벌이자. 금속이 자신만을 위한 임금인상요구를 넘어 사회적 요구를 걸고 현대차 자본과 문재인 정부를 상대로 제대로 싸우자”라고 호소했다.

현대기아차그룹사 지부·지회 통합상집 수련회에 참가한 간부와 조합원들은 ▲현대기아차그룹사 노무총괄 윤여철 부회장의 임금동결 선언과 그룹사 타결 가이드라인을 전면거부하고 공정한 분배실현 쟁취 ▲금속 산별 임금체계 마련을 위한 ‘금속산업노사공동위 참여확약 없이 2018년 단체교섭 타결 없다’라는 타결방침 준수 ▲현대기아차그룹으로 대표되는 재벌의 착취구조 전면개혁 ▲그룹사 순환출자구조 해소를 명목으로 불법·편법 정의선 경영세습 전면거부를 결의했다.

이완배 강사(<민중의 소리> 기자)는 ‘한국재벌과 개혁과제’를 주제로 ▲한국재벌의 흑역사 ▲현대차그룹 지배구조와 개혁과제에 대해 강의했다. 이완배 기자는 “9조 원의 재산을 소유한 삼성그룹 이재용 부회장과 3조 원의 재산을 소유한 현대차그룹의 정의선 부회장은 온갖 불법·탈법을 넘나들며 부를 축적했다”라며 “이들의 재산을 전원 몰수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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