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속노조뉴스 > 노조소식보도
파인텍지회, “노동부가 직접 교섭 행정지도 하라”굴뚝농성 155일, 농성자 건강 악화…“사법부와 김세권, 홍기탁·박준호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
취재=임연철, 편집=박재영  |  edit@ilabor.org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4.16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고용보장, 노조보장, 단협보장’ 등을 요구하며 75m 굴뚝 위에서 155일째 농성 중인 금속노조 충남지부 파인텍지회 홍기탁 박준호 조합원이 4월 15일 의사의 검진을 받았다. 지회는 문재인 정부와 스타플렉스 김세권 사장에게 문제 해결에 즉각 나서라고 촉구했다. 

노조 파인텍지회와 의료진은 4월 15일 서울 목동 서울에너지공사 열병합발전소 앞에서 ‘파인텍 굴뚝 농성자 건강상태 보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회와 의료진은 “홍기탁, 박준호 두 조합원은 현재 좁은 공간 생활로 인해 근육량이 줄고 위염과 근골격계가 악화하고 있다. 허리와 척추 상태도 좋지 않다”라고 발표했다.

   
▲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홍종원 의사와 길벗 한의사회 오춘상 원장이 4월 15일 서울 목동 서울에너지공사 열병합발전소 75m 굴뚝에서 농성 중인 홍기탁·박준호 조합원을 검진하기 위해 올라가고 있다. 임연철

지회는 “추위는 물러갔지만, 미세먼지와 강한 바람이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치고 있다. 두 조합원은 심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지만, 규칙적인 생활로 버티고 있다”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앞서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홍종원 의사와 길벗 한의사회 오춘상 원장은 굴뚝 위로 올라가 두 조합원의 건강을 확인하고 침 등을 시술했다.

지회는 기자회견에서 “두 조합원이 목숨을 걸고 굴뚝 위에서 농성하는데, 정부나 회사는 해결할 의지가 없다”라고 비판했다. 지회는 “주무부서인 노동부가 스타플렉스 김세권 사장이 직접 교섭에 나오도록 행정지도 하라”라며 노동부의 역할을 촉구했다.

지회는 굴뚝 농성자를 상대로 법원에 퇴거 가처분 신청을 한 서울에너지공사에게 “생존의 벼랑 끝에 몰린 노동자에게 법 집행을 핑계로 자행하는 협박을 멈추라”라고 경고했다. 현재 법원이 퇴거 가처분 신청 을 받아들여 농성 조합원들에게 하루 1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있다.

   
▲ 금속노조 충남지부 파인텍지회가 4월 15일 박준호·홍기탁 건강검진 기자회견을 열고 “주무부서인 노동부가 스타플렉스 김세권 사장이 직접 교섭에 나오도록 행정지도 하라”라며 노동부의 역할을 촉구하고 있다. 임연철

이승열 노조 부위원장은 기자회견 투쟁 발언에서 “2013년 삼성 노조파괴 문건이 폭로됐지만 아무도 처벌받지 않았고, 최종범, 염호석 열사는 결국 목숨을 잃었다. 지금 사법당국과 스타플렉스 김세권 사장도 홍기탁, 박준호 두 조합원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라고 분노했다.

기자회견에 함께 한 송경동 시인은 “우리 문화예술인은 긴장감과 고립감, 외로움 속에 농성 중인 두 조합원이 내려오는 날까지 함께 하겠다”라며 지지와 연대를 나타냈다.

김정욱 노조 쌍용자동차지부 사무국장은 연대 발언을 통해 “문재인 정부 들어서도 하늘 위 농성장으로 올라가는 사람은 노동자뿐이다”라고 안타까워하며 “함께 살자, 힘내자는 말을 굴뚝 위 동지들에게 전한다”라고 말했다.

노조 충남지부 파인텍지회 홍기탁, 박준호 조합원은 2017년 11월 12일 ▲김세권 스타플렉스 사장에게 2015년 7월 7일 합의한 고용 보장, 노동조합·단체협약 등 세 가지 승계 이행 요구 ▲민주노조 사수와 노동악법 철폐 ▲헬조선 악의 축 수구 정당 자유한국당 해체를 요구하며 서울에너지공사 목동 열병합발전소 75m 굴뚝 위에서 농성에 들어갔다.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금속노동자소개기사제보광고안내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서울시 중구 정동 22-2 경향신문 별관 6층 금속노조 | TEL : 02)2670-9507 | Fax : 02)2679-3714
발행처 : 전국금속노동조합 | 발행인 : 김호규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호규
대표이메일 : edit@ilabor.org *별도의 표시가 없는 한 금속노동자 iLabor가 생산한 저작물은 정보공유라이선스2.0 : 영리금지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