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하철노동조합이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복직 투쟁과 비정규직 투쟁에 지지와 연대를 전했다. 

금속노조와 서울지하철노조는 3월 26일 경기 평택시 노조 쌍용차지부 사무실에서 투쟁기금 전달식을 열었다. 서울지하철노조는 노조 쌍용차지부 비정규직지회와 한국지엠 부평, 창원, 군산비정규직지회에 비정규투쟁 연대기금을 전달했다.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하철노동조합이 3월 26일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비정규직지회에 투쟁 연대기금을 전달하고 있다.평택=임연철

최병윤 서울지하철노조 위원장은 “지하철노동자들은 얼마 전 모든 노동자는 하나라는 원칙에 따라 정규직전환을 이뤘다. 연대 정신을 나누기 위해 왔다”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연대는 할 수 있을 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연대와 지지를 전했다.

최병윤 위원장은 “서울교통공사노조 통합대의원대회에서 금속노조 비정규직 동지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라며 통합대대에 초대했다. 1, 2, 3, 4호선 서울지하철노조는 5, 6, 7, 8호선 도시철도노조와 3월 21일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 설립총회’를 열고 통합노조 설립을 의결했다.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하철노동조합이 3월 26일 금속노조 한국지엠 부평, 창원, 군산비정규직지회에 투쟁 연대기금을 전달하고 있다.평택=임연철

김호규 노조 위원장은 “서울지하철노조의 업종을 뛰어넘는 연대에 17만 금속노조 조합원의 이름으로 고마움을 전한다”라고 인사했다. 단식투쟁 중인 김득중 노조 쌍용차지부장은 “연대는 특별한 것이 아니다.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하는 것이다”라며 환영의 인사를 했다.

이완규 한국지엠 부평비지회 부지회장, 성명석 창원비지회 대의원, 이주형 부평비지회 사무차장은 투쟁기금을 전달받으며 “오늘부터 한국지엠 세 개 공장 비정규직지회가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모든 노동자는 하나라는 말에 의문이 든 적도 있었지만, 오늘 연대를 불쏘시개 삼아 열심히 싸워보겠다”라며 결의를 다졌다.

저작권자 © 금속노동자 ilabo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