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지락
서울, 인천, 충남에서 금속노조에 가입한 노동자들[금속노조는 내 친구 03] 이데미쯔분회, 유신정밀공업지회, 코닝정밀소재지회
편집국  |  edit@ilabor.org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3.02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금속노조 서울지부 이데미쯔분회

경기 파주 당동산업단지 이데미쯔전자재료한국(주)에서 근무하는 20-30대 노동자들이 금속노조 문을 두드렸다. 이데미쯔는 2012년 생긴 일본계 회사로 OLED 발광재료를 생산하는 공장이다.

이데미쯔 노동자들은 2015년 회사 강요로 상여금 일부를 기본급화 하고 상여금 일부를 삭감당하는 불이익을 겪었다. 사측은 나머지 상여금 500% 가운데 300%를 매월 기본급에 25%로 분할하고 상여금이 아닌 만근수당이란 이름으로 바꿨다. 200%는 특별상여금이란 명목으로 설과 추석에 지급했다. 사측은 또 2018년 최저임금이 결정되자 만근수당으로 쪼갰던 상여금 300%을 기본급화 하려했다.

   
 

이데미쯔 생산직 노동자 대부분은 사측의 이번 개악을 막기 위해 올 2월 6일 금속노조에 가입했다. 분회는 6차 임단협 교섭까지 진행했다. 회사 임원 대부분이 일본인들이라 다소 어려움은 있지만, 큰 문제없이 일단 교섭을 벌이고 있다. 분회는 ▲2천 시간 전임 인정 ▲노동조합 사무실 제공 ▲조합비 일괄공제 등을 우선 합의했다.

이데미쯔 노동자들은 OLED에 쓰이는 전자재료를 모두 손으로 직접 갈아내며, 근무시간 내내 무진복과 마스크를 착용한 채 독립적으로 일을 한다. OLED 시장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어 직원 채용을 계속 하고 있지만, 일하는 만큼 정당한 대우를 하지 않고 노동강도가 매우 높다.

조합원들은 빼앗긴 상여금을 찾아오고, 높은 노동강도 문제를 먼저 해결하려 한다. 더불어 금속노조 조합원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문산 당동산업단지와 인근 산유산업단지에서 금속노조 조직 확대 사업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금속노조 인천지부 유신정밀공업지회

유신정밀공업은 현대, 기아, 한국지엠 등 국내 완성차와 현대모비스, 현대파워텍 등 자동차부품사에 주로 납품한다. 인천, 당진, 군산 등 국내 세 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인도, 폴란드, 멕시코 등 해외공장도 있다.

유신정밀공업 노동자들은 회사의 부실경영, 관리자의 부도덕한 비인간 대우, 상여금 기본급화, 불합리한 임금체계, 불법파견 등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지난해 11월 26일 유신정밀공업지회 설립총회를 열었다. 현재 정규직, 비정규직, 생산직, 사무직 등 250여 명이 금속노조에 가입했다.

   
 

지회는 임, 단체협약 교섭을 벌이고 있다. 사측은 교섭 자리에서 원만한 합의를 얘기하고, 뒤로 조합원 사이를 이간질하는 술책을 사용하고 있다. 일부 부서장들이 직원 업무 성향을 파악을 이유로 일대일 면담을 하면서 지회 탈퇴를 종용했다.

유신정밀공업지회는 담당 부서장을 면담하고 부당노동행위라고 경고하고, 재발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지회는 노동조합 가입 초기라 결집력이 다소 부족하지만, 인천 남동공단 공장과 충남 당진공장을 오가면서 조합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회는 상집간부 워크샵 등을 열어 간부의 역할과 자세에 관햐 배우고 있다. 유신정밀공업지회는 조합원과 함께 단결한 모습으로 조직력을 계속 탄탄하게 키우고 있다.

 

금속노조 충남지부 코닝정밀소재지회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 있는 코닝정밀소재(구. 삼성코닝)는 LCD용 정밀 평판유리 등을 만드는 공장이다. 코닝정밀소재는 원래 삼성전자와 미국 코닝의 합작기업이었다. 2013년 삼성전자가 보유 지분 전체를 코닝에 매각했다.

이 과정에서 노동자들은 고용불안 등 여러 문제들에 부닥치며 기업노조를 결성했다. 회사는 노동조합을 깨기 위해 조합원을 삼성계열사로 전환배치 하는 등 수법을 활용했다. 결국 조합원 500명은 80여 명으로 줄었다. 4년 동안 절대 다수의 비조합원들 속에서 단체협약은커녕 상근 전임자와 지회 사무실도 없는 상태에서 힘겨운 노조 활동을 이어왔다.

   
 

기업노조의 한계를 느낀 노동자들은 2017년 12월 12일 조직형태변경 총회를 통해 금속노조에 가입했다. 생산직 노동자 81명으로 구성한 코닝정밀소재지회의 주요 요구는 ▲금속노조 인정과 임금․단체협약 체결 ▽법정 최저임금 무력화를 위한 일방 임금삭감과 개별동의서 작성 거부 ▲인사고과를 통한 조합원 차별 금지 등이다.

안타깝게 현재 사측은 금속노조의 정당한 교섭요구에 전혀 응하지 않고 있다. 코닝정밀소재지회 조합원들은 이른 아침 공장 정문 앞에서 힘차게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다. 금속노조 충남지부는 지부 전체 집중 선전전 등을 통해서 2천3백여 명 코닝정밀소재 노동자들을 비롯해 전기전자사업장이 밀집해 있는 아산․탕정지역 미조직노동자에 대한 조직 확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금속노동자소개기사제보광고안내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서울시 중구 정동 22-2 경향신문 별관 6층 금속노조 | TEL : 02)2670-9507 | Fax : 02)2679-3714
발행처 : 전국금속노동조합 | 발행인 : 김호규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호규
대표이메일 : edit@ilabor.org *별도의 표시가 없는 한 금속노동자 iLabor가 생산한 저작물은 정보공유라이선스2.0 : 영리금지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