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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규 위원장 신년사] 금속노조가 새해 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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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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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가 새해 인사 드립니다.

 

17만 금속노조 조합원 동지 여러분, 2018년 무술년을 맞이해 새해 인사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모두 건강하길 바랍니다.

우리는 지금, 변화의 한복판에 있습니다. 9년 보수 정권이 역사적인 촛불의 힘으로 막을 내리고, 정권이 바뀌었습니다. 박근혜 핵심 적폐 권력자들은 감옥에 갔습니다. 적폐청산 과녁은 이명박 정권까지 향합니다. 숨겨왔던 기업주의 ‘갑질’도 속속 드러납니다. 최저임금 1만 원 시대 진입은 대세가 됐습니다. 국회가 노동시간과 비정규직 문제를 비로소 정치 이슈로 다루기도 합니다. 금속노동자 동지 여러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런데 동지 여러분. 지금의 변화 흐름은 ‘상식의 정상화’에 불과합니다. 우리 삶 자체가 제대로 바뀌는 진정한 개혁으로 나아가느냐, 지금 변화조차 ‘도루묵’ 되느냐는 갈림길에 있습니다. 이는 우리 노동자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습니다. 아직 정리해고법‧파견법‧복수노조창구단일화법 등 적폐 노동법은 여전합니다. 노동법 전면 재개정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정치 이슈화를 넘어 노동조건 후퇴 없는 노동시간 단축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실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저와 금속노조는 이에 걸맞게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저는 금속노조가 새 시대를 선도하는 실력과 내공을 갖추는데 온 힘을 쏟을 것입니다.

 

1.15 대의원대회 성사부터

안타깝게 지난 12월 4일 노조 정기대의원대회는 제출 안건을 모두 처리하지 못하고 휴회했습니다. 깔끔한 출발을 하지 못한 점, 늦었지만 신년사를 빌어 조합원 동지들에게 사과드립니다. 금속노조는 오는 1월 15일 정기대의원대회를 속회합니다. 노동조합의 미래를 육성할 교육연수원과 노조 살림을 감독할 감사위원 선출 등 남은 안건 처리를 마치고 제대로 발걸음을 뗄 수 있도록 대의원대회 성사를 당부드립니다.

 

1.24 상경투쟁에 총력 집중을

자본 철수설에 시달리는 한국지엠 노동자, 중형조선소 청산과 구조조정 가능성에 고통받는 노동자, 금호타이어 등 자본 매각과정을 배경으로 노동의 일방 양보 공세에 시달리는 노동자, 재벌그룹 본사의 구시대 노무관리에 임단협 파행을 수년째 겪고 있는 노동자…….

사회변화 흐름에도 불구하고 당장 고통받는 우리 금속노동자의 현주소입니다. 이제 우리 노동의 모든 요구를 모아 정부를 향해 외칩시다. 2018년 지속해서 세상을 들썩여봅시다. 금속노조는 1월 24일 대규모 서울 도심 집회로 2018년 투쟁의 서막을 올릴 계획입니다. 이 대회를 통해 금속노조와 조합원이 직면한 고통부터 문재인 정부가 직접 해결하라고 촉구할 것입니다. 새해 출발을 알리는 이날 상경투쟁에 조합원 동지들의 대대적인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2018년, 동지 여러분이 금속노조 조합원인 사실이 자랑스럽도록 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거듭,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단결, 투쟁!

 

2018년 1월 새해 아침,

전국금속노동조합 위원장 김호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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