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는 11월 12일 전국노동자대회에 앞서 14시부터 ‘도약하는 금속노조 10기 출범식’을 서울 청계광장 입구에서 열었다.

김호규 노조 위원장은 출범 선언에서 “조합원 여러분의 뜻을 받아 안아 중앙위원, 대의원, 지부장 동지들과 함께 사업계획과 투쟁과제를 논의하겠다”라며 “금속노조 10기는 조합원들과 함께하는 투쟁을 제대로 만들겠다”라고 화답했다.

김호규 위원장은 “자본과 정부에 대한 금속노동자의 마음가짐을 바로 잡아야 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장과 노사정위원장의 반노동 발언이 위험수위를 넘었다”라며 “교섭에 연연하지 않겠다. 교섭보다 투쟁을 우선 조직하겠다. 17만 조합원과 함께 당당히 투쟁하겠다”라고 선언했다.

하부영 노조 현대자동차지부장은 지부장들을 대표해 발언한 투쟁사에서 “금속 산별노조의 발전을 위해 올바른 변화와 혁신, 조합원에게 믿음을 주는 실천을 해야 한다”라며 “조합원의 요구와 동떨어진 투쟁이 노조를 죽인다. 현장에 뿌리내린 요구를 쟁취해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하부영 지부장은 “노조 10기 집행부는 금속 산별노조를 살리고, 정권과 자본을 상대로 당당히 요구하고, 산별교섭 법제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본다”라고 자축의 말을 남겼다.

저작권자 © 금속노동자 ilabo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