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아래 민주노총)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1월 6일 민주노총 9기 임원 직접선거에 네 개 후보조가 등록했다고 발표했다. 후보자들의 기호는 후보등록 마감일인 6일 19시 추첨을 거쳐 결정했다. 금속노조 소속 민주노총 임원 출마자는 네 명이다.

출마 후보조는 위원장-수석-사무총장 순으로 ▲기호 1번 김명환(공공운수노조 철도노조)-김경자(보건의료노조)-백석근(건설노조) ▲기호 2번 이호동(공공운수노조 발전노조)-고종환(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권수정(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차아산사내하청지회) ▲기호 3번 윤해모(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손종미(민주일반노조연맹 민주연합노조)-유완형(공무원노조 동작구지부) ▲기호 4번 조상수(공공운수노조 철도노조)-김창곤(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이미숙(보건의료노조 부천성모병원지부) 등이다.

▲ 민주노총 9기 임원 직접선거 후보들. 왼쪽부터 시계방향 기호 1번 김명환 후보조, 기호 2번 이호동 후보조, 기호 4번 조상수 후보조, 기호 3번 윤해모 후보조.

민주노총 9기 임원 직접선거는 지난 2014년 치른 8기 임원선거에 이어 두 번째 임원 직접선거다. 민주노총은 2014년 첫 직선제 당시 선거인 수가 67만명이었고, 42만명(투표율 63%)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9기 임원 직접선거의 총 선거인 수를 80만명으로 예상한다.

민주노총 임원에 출마한 각 후보조는 11월 7일 제주본부를 시작으로 11월 29일까지 선거운동을 벌인다. 선거운동 기간 16개 지역본부별 합동유세를 벌인다. 투표일은 11월 30일부터 12월 6일까지 1주일이다. 과반득표자가 없으면 12월 14일부터 12월 20일까지 결선투표를 치른다.

합동연설회는 11월 7일(제주), 8일(부산), 9일(울산), 10일(경북), 13일(대구), 14일(경남), 15일(전남), 16일(광주), 17일(전북), 20일(대전), 21일(세종), 22일(충북), 23일(강원), 24일(경기), 27일(인천), 28일(서울) 순으로 연다. 11월 19일 서울 마포구 국민TV 스튜디오에서 공개 방송토론회, 26일 서울 정동 프란체스코회관 1층 카페 ‘산다미아노’에서 언론사 기자 초청 합동 토론회를 연다.

민주노총은 이번 임원 직접선거에 현장투표, 모바일투표, ARS투표 등 다양한 투표 방식으로 조합원들의 투표 참여를 보장한다. 수감 중인 조합원을 위한 우편투표와 해외 근무 중인 조합원을 위한 이메일투표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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