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19대 대통령선거를 8일 앞둔 5월1일 세계 노동절 127주년 대회에서 “이번 대선을 노동자 권리를 실현할 촛불대선으로 만들자”고 선언했다.

민주노총은 5월1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최저임금 1만 원, 비정규직 철폐, 재벌체제 해체, 노조할 권리 보장 2017년 세계 노동절 대회’를 열어 ▲최저임금 1만 원 인상 ▲비정규직 철폐 ▲재벌체제 해체 ▲노조할 권리 보장 등을 촉구했다. 서울 등 전국 14개 광역시도에서 열린 이날 세계 노동절 대회에 민주노총 조합원과 시민 3만여 명이 참석했다.

▲ ‘최저임금 1만 원, 비정규직 철폐, 재벌체제 해체, 노조할 권리 보장 2017년 세계 노동절 대회’에 참여한 노동자, 시민들이 5월1일 대학로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민중의례를 하고 있다. 5월1일은 127주년 세계 노동절이다. 신동준

 

▲ 서광수 노조 경기지부 현대위아비정규직평택지회장 5월1일 대학로에서 연 ‘최저임금 1만 원, 비정규직 철폐, 재벌체제 해체, 노조할 권리 보장 2017년 세계 노동절 대회’에서 투쟁사를 하고 있다. 신동준

 

▲ ‘최저임금 1만 원, 비정규직 철폐, 재벌체제 해체, 노조할 권리 보장 2017년 세계 노동절 대회’에 참여한 노동자, 시민들이 5월1일 대학로에서 지금 당장 최저임금 1만원 등 구호를 외치고 있다. 5월1일은 127주년 세계 노동절이다. 신동준

 

▲ 민주노총 연합 노래패와 민중가수들이 5월1일 대학로에서 연 ‘최저임금 1만 원, 비정규직 철폐, 재벌체제 해체, 노조할 권리 보장 2017년 세계 노동절 대회’에서 투쟁가 이어부르기 공연을 하고 있다. 신동준

 

▲ ‘최저임금 1만 원, 비정규직 철폐, 재벌체제 해체, 노조할 권리 보장 2017년 세계 노동절 대회’에 참여한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5월1일 대학로에서 행진에 나서며 인터내셔널가를 부르고 있다. 신동준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대회사에서 “대선주자들이 급속도로 우향우하고 있다. 촛불대선에 촛불민심은 사라지고 권력다툼만 요란하다”며 “민주노총이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 노동의 요구를 걸고 세상을 바꾸는 투쟁을 벌이자”고 호소했다.

최종진 직무대행은 “올해가 노동자대투쟁 30주년이지만, 변하지 않은 것이 더 많다. 노동자들은 30년 전과 똑같은 ‘노동3권 쟁취하자’, ‘노동악법 철폐하자’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며 “1천7백만 촛불혁명도 했는데 노동자대투쟁 이상의 투쟁을 해야 하지 않겠냐”고 독려했다.

서광수 금속노조 경기지부 현대위아비정규직평택지회장은 투쟁사에서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재벌의 정치적 지배‧개입이라면 정규직을 때려 부수고 비정규직화하려는 행태가 경제적 지배‧개입”이라며 “재벌 적폐에 맞서 노동자가 단결 투쟁하자”고 강조했다.

강철 공공운수노조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번 대선은 대통령 한 사람 바꾸는 대선이 아니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이다. 그 일을 공공부문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성과퇴출제 폐기 ▲공기업 민영화‧외주화 중지 ▲낙하산 사장 퇴출 ▲공공부문 해고자 복직 등을 촉구했다.

▲ 5월1일 대학로에서 ‘최저임금 1만 원, 비정규직 철폐, 재벌체제 해체, 노조할 권리 보장 2017년 세계 노동절 대회’를 마친 노동자, 시민들이 풍물패를 앞세우고 광화문광장을 향해 행진하고 있다. 신동준

 

▲ 5월1일 대학로에서 ‘최저임금 1만 원, 비정규직 철폐, 재벌체제 해체, 노조할 권리 보장 2017년 세계 노동절 대회’를 마친 노동자, 시민들이 광화문광장을 향해 행진하고 있다. 신동준

 

▲ 5월1일 대학로에서 ‘최저임금 1만 원, 비정규직 철폐, 재벌체제 해체, 노조할 권리 보장 2017년 세계 노동절 대회’를 마친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광화문광장을 향해 행진하고 있다. 신동준

 

▲ 5월1일 대학로에서 ‘최저임금 1만 원, 비정규직 철폐, 재벌체제 해체, 노조할 권리 보장 2017년 세계 노동절 대회’를 마친 김상구 노조 위원장 등 산별연맹노조 대표자들이 광화문광장을 향해 행진하고 있다.신동준

 

▲ 5월1일 대학로에서 ‘최저임금 1만 원, 비정규직 철폐, 재벌체제 해체, 노조할 권리 보장 2017년 세계 노동절 대회’를 마친 대형마트 노동자들이 최저임금 1만원을 상징하는 카트를 밀며 광화문광장을 향해 행진하고 있다.신동준

 

▲ 5월1일 대학로에서 ‘최저임금 1만 원, 비정규직 철폐, 재벌체제 해체, 노조할 권리 보장 2017년 세계 노동절 대회’를 마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작업복장을 하고 광화문광장을 향해 행진하고 있다.신동준

샤런 바로우 국제노총(ITCU) 사무총장은 영상으로 전한 국제연대사에서 “한국 노동자들은 노동조합 힘으로 사회정의와 노동존중 세상을 쟁취할 수 있다”며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 최저임금 1만 원 쟁취를 위해 함께 투쟁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 민주노총 연합 율동패 동지들이 5월1일 종로 3가에서 ‘최저임금 1만 원, 비정규직 철폐, 재벌체제 해체, 노조할 권리 보장 2017년 세계 노동절 대회’를 마치고 행진하는 금속노조 조합원들을 향해 율동공연을 하고 있다. 신동준

 

▲ 5월1일 대학로에서 ‘최저임금 1만 원, 비정규직 철폐, 재벌체제 해체, 노조할 권리 보장 2017년 세계 노동절 대회’를 마친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광화문광장을 향해 행진하고 있다. 신동준

이날 대회를 마친 민주노총 조합원과 시민들은 서울 광화문광장으로 행진해 정리 집회를 벌였다. 민주노총은 50여 개 노동·청년단체가 모인 ‘최저임금 1만 원‧비정규직 철폐 공동행동’과 함께 5월 내내 ▲최저임금 1만 원 인상 ▲장시간 노동 철폐를 요구하는 투쟁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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