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가 민주노총과 함께 갑을오토텍 투쟁을 엄호하기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노조는 오는 9월8일까지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불법 직장폐쇄 철회와 공권력 투입시도 중단을 요구하는 집중 서명운동을 벌인다.

노조는 갑을상사그룹 자본이 언론사, 경찰청, 청와대 등을 상대로 1인 시위와 집회를 벌이며 공권력 투입요청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갑을자본은 파업으로 회사가 극심한 어려움에 빠졌다는 둥, 협력업체가 줄도산 위기에 처했다는 둥 왜곡보도를 부채질하는 한편 관리자를 동원해 공권력 투입 여론을 조성하려 애쓰고 있다.

노조는 “박효상 전 대표이사가 법정구속돼 누가 노조파괴를 하고 잘못한 것인지 명백하게 드러났는데도 자본은 공권력 투입을 바라고 있다”며 민주노총과 함께 공격적 직장폐쇄를 철회하고 경찰이 공권력 투입시도를 중단하라는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서명용지 원본을 9월12일까지 취합해 기자회견 후 경찰청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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