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가 7.22 1차 총파업에 이어 2차 총파업을 벌이고, 재벌개혁과 현대기아차그룹사 공동교섭(아래 공동교섭) 성사를 촉구했다.

노조는 8월17일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앞에서 1부 ‘재벌개혁·현대기아차그룹사 공동교섭성사, 구조조정 분쇄, 2016년 임단협 승리, 갑을오토텍 투쟁승리를 위한 금속노조 2차 총파업대회’와 2부 ‘노조파괴 분쇄, 한광호 열사 투쟁승리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이어 열었다.

노조 기아자동차, 대전충북, 서울, 인천, 한국지엠, 현대자동차지부 조합원 1천여 명이 이날 2차 총파업대회에 참석해 재벌개혁과 한광호 열사 투쟁 승리를 결의했다.

▲ 노조가 8월17일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앞에서 ‘재벌개혁·현대기아차그룹사 공동교섭성사, 구조조정 분쇄, 2016년 임단협 승리, 갑을오토텍 투쟁승리를 위한 금속노조 2차 총파업대회’와 ‘노조파괴 분쇄, 한광호 열사 투쟁승리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김경훈

 

▲ 김상구 노조 위원장이 8월17일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앞에서 연 ‘재벌개혁·현대기아차그룹사 공동교섭성사, 구조조정 분쇄, 2016년 임단협 승리, 갑을오토텍 투쟁승리를 위한 금속노조 2차 총파업대회’에서 “올해 공동교섭을 반드시 성사하고, 내년 대선까지 재벌개혁 투쟁을 힘차게 벌이자”고 독려하고 있다. 김경훈

 

▲ 8월17일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앞에서 연 ‘재벌개혁·현대기아차그룹사 공동교섭성사, 구조조정 분쇄, 2016년 임단협 승리, 갑을오토텍 투쟁승리를 위한 금속노조 2차 총파업대회’에서 조합원들이 '총파업 승리'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경훈

김상구 노조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금속노조는 7.22 총파업·상경투쟁을 성사하며 산별노조 위상에 걸맞은 싸움을 하고 있다”며 “금속노조는 7월22일 총파업과 8월12일 현대기아차그룹사 공동파업에 이어 오늘 2차 총파업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김상구 위원장은 “올해 그룹사 공동교섭을 반드시 성사하고, 내년 대선까지 재벌개혁 투쟁을 힘차게 벌이자”며 “산별노조의 새 역사를 쓴다는 자부심으로 투쟁하자”고 독려했다.

김성락 기아자동차지부장은 투쟁사에서 “현대자동차가 공동교섭에 나오고, 한광호 열사 죽음에 책임지게 하려고 오늘 이 자리에 모였다”며 “양재동이 답하지 않으면 19일 더 강력한 파업으로 기아자동차지부 전 조합원이 양재동을 점거하겠다”고 경고했다. 노조는 8월19일 현대기아차그룹사 2차 공동파업을 벌인다.

▲ 한광호 열사의 형인 국석호 노조 대전충북지부 유성기업 영동지회 쟁의부장이 8월17일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앞에서 열린 ‘재벌개혁·현대기아차그룹사 공동교섭성사, 구조조정 분쇄, 2016년 임단협 승리, 갑을오토텍 투쟁승리를 위한 금속노조 2차 총파업대회’에서 “유성 동지들이 동지들 사업장 찾아뵐 때마다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김경훈

 

▲ 노조 대전충북지부 율동패 ‘톱니바퀴’ 가 8월17일 에서 ‘재벌개혁·현대기아차그룹사 공동교섭성사, 구조조정 분쇄, 2016년 임단협 승리, 갑을오토텍 투쟁승리를 위한 금속노조 2차 총파업대회’에서 공연하고 있다. 김경훈

 

▲ 8월17일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앞에서 연 ‘재벌개혁·현대기아차그룹사 공동교섭성사, 구조조정 분쇄, 2016년 임단협 승리, 갑을오토텍 투쟁승리를 위한 금속노조 2차 총파업대회’에서 김성민 유성기업 영동지회장의 머리카락을 삭발한 조합원이 '열사정신 계승' 머리띠를 매어 주고 있다. 김경훈

노조는 총파업대회 2부로 ‘노조파괴 분쇄, 한광호 열사 투쟁 승리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이어갔다. 한광호 열사의 형인 국석호 노조 대전충북지부 유성기업 영동지회 쟁의부장은 “오늘 단식농성을 시작했다. 솔직히 두렵지만 6년 동안 노조파괴에 맞서 싸운 힘으로 해보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국석호 조합원은 “유성 동지들이 동지들 사업장 찾아갈 때마다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했다. 노조 유성기업지회는 8월24일부터 사흘 동안 전국 노조 사업장을 순회하며 한광호 열사를 죽음으로 몰아간 유성기업 노조파괴 사태를 알린다.

김성민 노조 대전충북지부 유성기업 영동지회장과 윤영호 노조 충남지부 유성기업 아산지회장은 이날 한광호 열사 투쟁 승리를 결의하며 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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