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충남지부(지부장 정원영, 아래 지부)가 지부 조합원 1천5백여 명이 모인 가운데 ‘가자. 서울로. 7월22일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힘찬 투쟁을 예고했다.

지부는 7월15일 15시 무렵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역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열어 ▲재벌착취 전면개혁 ▲현대기아차그룹사 공동교섭 성사 ▲제조업발전 특별법 제정 ▲일방적 구조조정 저지를 요구하고 노조탄압 투쟁사업장 승리를 다짐했다.

▲ 충남지부가 7월15일 15시 무렵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역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열어 ▲재벌착취 전면개혁 ▲현대기아차그룹사 공동교섭 성사 ▲제조업발전 특별법 제정 ▲일방적 구조조정 저지를 요구하고 노조탄압 투쟁사업장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아산=김형석

깃발 입장에 이어 무대에 오른 정원영 충남지부장은 “재벌과 정부가 금속노조와 민주노총을 발 사이 때로 취급하고 있다”며 “충남지부가 7.22 상경투쟁 선봉에 서서 노조가 살아있음을 보이자”고 호소했다.

정원영 지부장은 이날 갑을오토텍 노조파괴 사장 법정구속 결과를 두고 “충남에서 노조파괴하면 갑을오토텍 박효상 사장처럼 된다는 선례를 만들었다”며 “갑을, 유성 동지들 투쟁을 우리가 받아 힘차게 단결하고 연대하자”고 결의했다.

▲ 노조 충남지부가 지부 조합원 1천5백여 명이 모인 가운데 ‘가자. 서울로. 7월22일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아산=김형석

함재규 부위원장은 이날 지부 결의대회에 참석해 지부 조합원들을 격려하며 “저항을 조직하자. 야만의 시대를 끝내자”며 투쟁을 촉구했다.

윤영호 유성기업아산지회 윤영호 지회장은 “지부의 많은 도움을 받아 투쟁해왔다”며 “갑을오토텍 노조파괴 재판을 보며 다시 한 번 결의했다. 어떠한 투쟁도 마다않고 포기하지 않고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민구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장은 “정권과 자본은 국민을 죽여 재벌을 살리고 있다”며 “우리 권리와 경제를 살리자는 결의로 서울에서 만나자”고 호소했다.

▲ 정원영 충남지부장이 15일 지부 결의대회에서 “재벌과 정부가 금속노조와 민주노총을 허투루 알고 있다”며 “충남지부가 7.22 상경투쟁 선봉에 서서 노조가 살아있음을 보이자”고 호소하고 있다. 아산=김형석

 

▲ 충남지부 갑을오토텍지회 이재헌 지회장과 조합원들이 15일 지부 결의대회에 참석해 투쟁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아산=김형석

지부는 대회를 마치며 ▲재벌착취 ▲제조업 공동화 ▲노조탄압 ▲임금동결이라고 적힌 얼음 덩이를 망치로 부수는 상직의식을 벌였다. 노조 충남지부 조합원들은 이어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가 개최한 총파업-총력투쟁 결의대회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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