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가 7.22 총파업 상경투쟁 조직을 위한 현장순회를 포항에서 이어갔다.

김상구 위원장과 노조 임원, 사무처 상무집행위원들이 7월13일 7.22 총파업 투쟁대회 조직을 위한 포항지역 사업장 현장순회에 나섰다. 현장순회단은 포항지부 임원, 간부들과 함께 06시 포항지부 현대제철지회 출근 선전전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 7월13일 7.22 상경투쟁 조직을 위한 포항지부 현장순회에서 김상구 노조 위원장이 현대제철지회 운영위원회를 찾아 7월22일 상경투쟁 참가 당부와 재벌개혁 투쟁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포항=성민규

 

▲ 7월13일 포항지부 현대종합특수강 지회에서 현장순회단이 중식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포항=성민규

김상구 노조 위원장과 김용수 포항지부 현대제철지회장은 통근버스를 타고 출근하는 조합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7월22일 상경투쟁에 적극 결합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상구 위원장은 현대제철지회 현장으로 들어가 조합원 의견을 청취하고, 현대제철 포항2공장에서 지회 운영위원회 간담회를 열었다.

김상구 위원장은 “양재동의 수직 노무관리로 조합원들이 무력감을 느끼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경제위기를 핑계로 단협개악과 임금동결까지 노리고 있다”며 “사측과 정부 공격을 넘어 재벌개혁을 걸고 공세로 밀고 나가야 할 때다”라고 강조했다. 지회 간부들은 재벌개혁 투쟁을 국민에게 부각시키고 더 광범위한 투쟁으로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 7월13일 김상구 노조 위원장과 이전락 포항지부장이 클라리언트코리아 조합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포항=성민규

 

▲ 7월13일 김상구 노조 위원장이 시노펙스지회 조합원들과 7.22 상경투쟁 참가를 당부하는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포항=성민규

 

현장순회단은 삼원강재지회로 자리를 옮겨 중식선전전을 했다. 김만태 부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포항 현장순회단 2조가 삼원강재지회 현장순회를 마무리하고 선전전에 결합해 지회 간부들과 함께 7월22일 투쟁 결합을 당부하고 2016년 임단투 승리를 결의했다.

현장순회단은 현대종합특수강지회에서 중식선전전을 벌인 후 클라리언트코리아지회로 이동해 조합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김상구 노조 위원장은 “포항지역에서 상경하려면 많은 시간이 걸려 상경투쟁을 권유하기 미안할 정도다. 이번 7월22일 양재동 총파업 투쟁대회에 이어 광화문에서 재벌개혁 시민한마당을 연다”며 “ 우리의 요구를 알리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판이 되도록 신경써서 준비하겠다”고 소개했다.

▲ 7월13일 김상구 노조 위원장이 기아차지부 정비지회 포항분회를 찾아 조합원들에게 상경투쟁에 적극 호응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포항=성민규

남승규 클라리언트코리아지회장은 “몇 시간씩 걸려 서울에 올라가면 2시간 정도 집회를 마치고 내려오기 바빴다. 이번 투쟁은 다를 것 같다. 기대를 안고 최대한 조직해 함께 하겠다”고 대답했다.

현장순회단은 현대제철지회에서 오후조 출근인사를 마치고 곧바로 시노펙스지회로 이동했다. 시노펙스지회 조합원들은 휴게시간을 쪼개 김상구 위원장과 간담회를 했다. 현장순회단은 기아자동차지부 정비지회 포항분회에 찾아가 각 층을 돌며 조합원들에게 7.22 상경투쟁 동참을 호소했다.

현장순회단은 13일 마지막 일정으로 현대종합특수강에서 야근조 석식선전전을 벌이며 7.22 상경투쟁 참가를 당부했다. 현대종합특수강지회는 주간조와 야간조까지 상경투쟁에 결합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금속노동자 ilabo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