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노조 현대자동차지부 단체협상 결렬에 따른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투표조합원 대비 85.49%라는 높은 찬성률로 가결됐다. 투표는 7월13일 진행했다. 현대자동차지부는 7월14일 울산공장에서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벌인다.

현대자동차지부는 14일 “사측과 각종 언론은 조합원들의 소중한 요구안과 지부의 당당한 투쟁에 대해 악의적인 선전을 할 것”이라며 “지부는 동지애로 똘똘 뭉친 조합원들이 든든하게 버티고 있음을 잘 안다고” 밝혔다. 지부는 “지부를 중심으로 임금개악을 막아내고 고용안정을 위해 단결투쟁 하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지부는 4월29일 요구안을 발송하고 7월5일까지 14차 교섭을 벌였다. 현대자동차는 임금피크제 확대 등 임금삭감을 하자는 주장으로 교섭을 방해했다. 사측은 지부가 파업일정에 따른 수순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부를 음해하고 있다.

지부는 “사측이 똥고집을 부릴 경우를 대비해 파업일정을 계획하는 일은 당연히 해야 할 노동조합의 책무”라며 “파업일정도 계획하지 않고 교섭에 임하는 노조는 무능한 집행부에 가깝다”고 반박했다.

지부는 “파업찬반투표까지 마쳤다. 지부는 사측의 임금개악 주장을 더 이상 두고 보지 않을 것이다. 지부는 교섭 파행에 따른 모든 책임이 현대자동차 사측에 있음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경고했다.

한편, 기아자동차지부는 7월6일부터 8일까지 현대기아차그룹사 공동교섭 결렬에 따른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투표조합원 대비 84.2%가 찬성해 가결시켰다.

현대자동차지부와 기아자동차지부는 재벌개혁과 2016년 임단협 투쟁 승리를 위해 7월22일 노조 총파업 투쟁대회에 파업을 벌이고 참여한다

저작권자 © 금속노동자 ilabo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