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가결됐다.

노조는 7월6일부터 8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했다. 이번 투표는 재적인원 76,576명 중 68,446명의 조합원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인원 대비 86.9%, 재적인원 기준 77.6%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노조는 현대자동차지부 등 9일 이후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전개한 사업장의 찬반투표 결과를 7월14일 추가 발표한다. 

조합원 총회에서 쟁의행위가 가결됨에 따라 노조는 본격 쟁의행위에 나선다. 7월5일 노조 중앙쟁의대책위원회는 각 지부가 7월12일부터 21일 사이에 지부별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20일 민주노총 총파업에 최대한 복무하기로 결정했다.

 

노조 전 조합원은 7월22일 6시간 이상 파업을 벌이고 상경해 서울 양재동 현대차본사 앞에서 ‘7.22 금속노조 총파업 투쟁대회’를 연다. 이어 서울 광화문에서 ‘2016 재벌개혁 시민한마당’에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 재벌개혁 투쟁을 벌인다. 노조는 중앙쟁대위 지침으로 7월23 특근을 전면 거부하기로 했다.

한편, 중앙노동위원회는 7월11일 노조 중앙교섭에 대해 조정중지 결정을 내렸다. 노조가 쟁의조정신청서를 제출한 48,000여명의 조합원들은 7월12일부터 쟁의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지난 6월30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중앙교섭과 지부집단교섭, 사업장 보충교섭에 참가한 125개 사업장 48,000여 조합원에 대한 쟁의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노조는 이 날 현대기아차 공동교섭에 관한 조정신청서도 함께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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