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구 노조 위원장과 임원, 상무집행위원들이 7월6일 7.22 전 조합원 총파업 상경투쟁 조직을 위해 부산양산지역 사업장들을 순회했다.
노조 현장순회단과 문철상 부산양산지부장 등 지부 간부들은 7월6일 아침 7시부터 경남 양산 태평양밸브지회를 찾아가 출퇴근 하는 조합원들에게 인사하며 7월22일 총파업 성사와 상경투쟁을 당부했다. 태평양밸브 출퇴근 선전전을 마친 후 현장순회단은 진흥철강을 찾아 현장순회를 벌였다.
현장순회단은 진흥철강 현장순회를 마무리하고 울산 울주군에 있는 대우버스지회로 이동했다. 현장순회단은 대우버스지회, 대우버스사무지회 확대간부들과 간담회를 열고 노조 투쟁방침과 7.22 상경투쟁 조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뒤, 대우버스 현장을 순회했다.
김상구 노조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재벌개혁 투쟁을 내년까지 끌고 가 대선에서 중심의제로 다루도록 해야한다”며 “노조가 공세 투쟁에 나서 내년 대선에서 권력을 바꾸고 노동자 지위를 끌어올리자. 노조는 내년 대선까지 재벌개혁을 내걸고 간다”고 선언했다.
대우버스지회, 대우버스사무지회 간부들은 노조 기업지부들의 준비상황을 묻고 대선 등 큰 정치일정을 앞두고 노조가 노동자정치세력화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질문했다.
김상구 위원장은 “7.22투쟁에 현대차, 기아차, 한국지엠지부 같은 큰 단위가 먼저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현대차지부가 1만 조합원 상경을 준비하고 있다”며 “규모가 작은 사업장은 현장을 지키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상경한 대오 이상으로 조직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상구 위원장은 “민주노총이 8월 정책대대에서 정치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라며 “노조는 이미 조합원 정치의식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정책대대 전에 의견을 모아 조합원들의 입장을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장순회단은 이어 신신기계, 이원정공, 동보체인 등 정관지역지회 소속 사업장에 갔다. 김상구 노조 위원장과 임원들은 조합원들과 인사하며 7월22일 상경투쟁에 참가하자고 당부했다. 현장순회를 마친 후 이원정공 교육장에 정관지역지회 확대간부들이 노조 임원들과 간담회를 벌였다.
지회 간부들은 노조에 7월22일 투쟁과 재벌개혁 투쟁을 조합원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더 쉬운 구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내년 대선 투쟁을 앞두고 노동자 정치세력화와 진보정당 건설에 노조가 더 주도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김상구 위원장은 정관지역지회 간부들에게 “노조 지침을 따르지 않는 사람이 큰 소리치고, 따른 사람은 목소리를 낮추면 조직의 질서가 무너진다”며 “이번 7월22일 상경투쟁 성사로 노조의 한다면 한다 정신을 되살리는 계기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현장순회단은 마지막으로 창원시 진해구에 있는 비엠금속지회를 찾아가 현장순회를 했다. 김상구 위원장과 노조 임원들은 풍산마이크로텍지회 조합원들과 저녁식사를 함께하며 상황을 듣고 투쟁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