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가 6월30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중앙교섭, 지부집단교섭, 현대기아차그룹사 공동교섭, 사업장 보충 및 대각선 교섭, 한국지엠지부 교섭에 대한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노조는 이날 중앙노동위원회에 2016년 중앙교섭과 지부집단교섭, 사업장 보충교섭에 참가한 125개 사업장, 48,000여 조합원에 대한 쟁의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노조는 7월11일 이후부터 쟁의권을 확보한다.

▲ 오상룡 노조 사무처장이 6월30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중앙교섭, 지부집단교섭, 현대기아차 그룹사 공동교섭, 사업장 보충 및 대각선 교섭에 대한 일괄 쟁의조정신청서를 전달하고 있다. 강인우 한국지엠지부 고용정책부장이 한국지엠지부 쟁의조정신청서를 함께 전달하고 있다. 세종=성민규

노조 각 지부들은 중앙교섭과 지부집단 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6월30일 조정신청을 노조와 함께 접수했다. 노조는 7월6일부터 8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벌인다. 현대자동차지부는 7월4일 조정신청을 접수해 쟁의권을 확보한 뒤 노조의 투쟁에 복무할 예정이다.

노조는 7월5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로 전환하고, 모든 지부와 지회도 7월5일 이후 쟁대위 체계로 전환해 본격 투쟁에 들어간다. 노조는 재벌개혁과 일방 구조조정 저지, 현대기아차 그룹사 교섭 성사 등 노조의 요구안을 쟁취하기 위해 7월22일 총파업 투쟁대회를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와 광화문 등에서 전개한다.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는 2016년 중앙교섭에 최고임금 상여금 포함 등 노조가 받아들일 수 없는 개악안을 들고 나왔다. 현대기아차그룹은 그룹사 공동교섭에 한 차례도 나타나지 않았다. 노조는 사측이 교섭에 진정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6월21일 각각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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