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가 7.22 전조합원 상경투쟁 조직을 위한 대전충북지부 현장순회를 벌였다.

박상준 노조 수석부위원장과 서쌍룡 부위원장, 상무집행위원들은 6월13일 대전충북지부 이래오토모티브진천지회와 한국JCC지회를 찾았다. 현장순회단은 7월22일~23일 전개하는 재벌개혁, 임단투 승리 위한 상경투쟁에 전 조합원이 참여하자고 호소했다.

▲ 6월13일 박상준 노조 수석부위원장이 이래오토모티브진천지회에서 7월22일 상경투쟁 참가를 호소하고 있다. 진천=성민규

박상준 수석부위원장은 이래오토모티브진천지회 라인을 순회하며 만나는 조합원들에게 “7월22일 상경투쟁으로 노동자들의 분노를 재벌과 정권에 보여주자. 그 날 꼭 서울에서 만나자”고 인사했다.

노조 현장순회단은 라인순회를 마친 후 지회에서 지회 상집간부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노조임원들은 간담회에서 7월22일 상경투쟁과 올해 임단협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조합원들의 질의에 응답했다.

▲ 6월13일 노조 임원들이 이래오토모티브진천지회에서 7월22일 투쟁과 재벌개혁 투쟁에 대한 지회간부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진천=성민규

지회 간부들은 1박2일 상경투쟁의 구체적인 프로그램과 전술에 대해 질문했다. 이어 올해 임단협 교섭에서 사측이 들고 나오는 개악안에 대한 대응과 기업지부 등 노조 내의 임단협 교섭 진행상황에 대해 질의했다.

박상준 수석부위원장은 “1박2일 투쟁이라 현장의 우려가 있는 사실을 알고있다. 전술은 다양하게 구사할 수 있다”며 “그냥 서울 찍고 내려가는 투쟁을 지양하고 좀 더 실효적으로 조합원들과 함께할 수 있는 전술을 회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6월13일 한국JCC지회에서 박상준 노조 수석위원장과 서쌍용 부위원장이 조합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청주=성민규

박상준 수석부위원장은 “현대차 교섭에서 사측이 노동부지침을 명분으로 개악안을 들이밀고 있는 상황이다. 노조는 일방적인 개악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 부당한 노동부지침은 거부할 것이다”라며 “일부 완성차지부의 임단협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 완성차지부들이 함께 투쟁에 나설 수 있도록 노조에서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 6월13일 노조 임원들이 대전충북지부 지회장들에게 7월22일 상경투쟁 참가를 독려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청주=성민규

김정태 노조 대전충북지부장은 “대전충북지부에 자동차 부품사가 많다. 유성기업처럼 현대기아차의 지배개입에 괴로움을 겪는 부품사 사업장도 있다”며 “재벌개혁은 재벌의 하청업체 노사관계 지배개입을 막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다. 이번 투쟁을 우리 사업장 투쟁이라 여기며 선두에 나서자”고 조합원들을 독려했다.

이래오토모티브 진천지회 현장순회를 마친 노조 현장순회단은 충북 청주에 있는 한국JCC지회에서 현장순회 일정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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