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가 2016년 금속노조 1차 중앙교섭, 상견례에 참석하지 않았다. 

노조는 4월6일 오후 노조 회의실에서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아래 사용자협의회)와 1차 중앙교섭을 열고 올해 임단협 교섭 투쟁을 본격 시작하려 했다. 이날 교섭에 노조 교섭위원들은 전원 참석했지만 사측 교섭위원들은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다.

▲ 노조가 4월6일 2016년 1차 중앙교섭, 상견례를 열고 있다.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 쪽 자리가 비어 있다. 신동준

오상룡 노조 사무처장은 교섭 무산을 선언하며 “단협상 4월5일 휴무는 사용자협의회도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다. 오늘 교섭 불참은 사용자협의회의 불안감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1차 중앙교섭 사회자인 박정미 노조 정책실장은 “매주 화요일에 교섭한다고 원칙을 정했지만 올해 화요일 4월5일은 단체협약 휴일이기에 교섭을 진행할 수 없다고 사용자협의회에 충분히 얘기했다”며 “노조가 공식 요청했으나 사측이 불참했다”며 유감을 표했다.

▲ 노조 교섭위원들이 4월6일 “중앙교섭 강화해서 2016년 투쟁 승리하자”는 구호를 외치며 1차 중앙교섭을 마무리하고 있다. 노조는 차기교섭을 사용자협의회와 논의해 4월19일 오후 14시 서울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신동준

노조는 2016년 중앙교섭 요구안으로 ▲노동시간단축 ▲기업의 사회적 책임 ▲금속산업최저임금 1만원으로 인상 ▲고용안정 ▲비정규 관련 요구안 등 다섯 개를 확정하고 사용자협의회와 교섭을 벌인다.

노조 교섭위원들은 “중앙교섭 강화해서 2016년 투쟁 승리하자”는 구호를 외치며 1차 중앙교섭을 마무리했다. 노조는 차기교섭을 사용자협의회와 논의해 4월19일 오후 14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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