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여성위원회가 한국정신대문제 대책협의회와 함께 3월23일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1,223번째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를 벌였다.
노조 여성위원장인 박상준 수석부위원장과 여성위원 40여명은 이날 집회에 참가한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90), 길원옥(89) 할머니를 위로하고 법적 책임을 지지않으려는 일본 정부와 한-일정부 위안부합의를 강요하는 박근혜 정권을 비난했다.
조합원과 학생, 시민 등 1,223회 수요시위 참가자들은 민중가요 '바위처럼'을 함께 부르며 서로 힘을 복돋아주었다.
노조 여성위원들은 수요시위를 마친 뒤 삼삼오오 ‘평화의 소녀상’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여성 조합원들은 ‘소녀상’이 겪은 고통에 깊은 공감을 보였다. 이들은 사진을 찍으며 ‘소녀상’이 마치 살아 있는 사람인듯 손을 잡거나 어깨에 팔을 둘렀고 한 조합원은 볼에 입을 맞추기도 했다.
김형석 편집국장
edit@ilabo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