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가 발행하는 종이신문 <금속노동자>165호부터 박진희의 ‘나의 현장 이야기’를 연재합니다. 약칭 ‘나현이’입니다. 나현이는 우리 금속노동자들의 현장 작업 모습을 다큐멘터리 사진가 박진희가 따뜻한 시선으로 담는 꼭지입니다. 나현이는 ‘일하는 사람이 진정 아름답다’는 진리를 깨우치는 사진작업입니다. 이제 조합원 여러분의 아름다운 모습이 신문에 실립니다. 곧 여러분의 현장으로 찾아 갑니다. 일하는 모습을 사진에 담고 싶은 조합원이나 지회는 편집국 02-2670-9507로 신청하십시오. / 편집국

박진희의 ‘나의 현장 이야기’ 연재를 시작하며 : 개미의 실제 모습보다 더 큰 사진을 만들려고 하는 순간, 우리는 개미의 고유한 모습을 잃어버린다. 나는 노동자의 실제를 담고자 연재를 시작한다. *사진가 박진희는 월간 <말>에서 오랫동안 묵묵히 우리의 역사와 민중을 기록해왔다. <말>지 사진기자 이후 한겨레, 외신 등에서 일했다.
 

 

노동자 [勞動者, labor]란?

‘노동자는 자본주의의 발생과 더불어 생겨나서 그 발전과 더불어 양적인 증대를 이루었으나 이전 시대의 노동의 제공자와는 다른 생산관계-사회관계에 놓인다. 즉, 고대사회의 노예나 봉건사회의 농노가 소유자의 개인적 물건이나 신분적 예속자였던 데 반하여 노동자는 고용계약에 의하여 자기의 노동력을 상품으로 제공할 자유가 있으며, 고용주인 자본가에 대하여 법률적으로는 대등한 입장에 있어서 신분적인 구속관계는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백과사전은 설명하고 있다. ‘노동력을 제공할 자유와 자본가와 법률적으로 대등한 입장, 신분적 구속은 없는 관계’. ‘노동자’란 말, 참 좋다. 우리도 그만큼만 살아보았으면 정말 좋겠다. 소원이 없겠다. ‘나의 현장 이야기’ 첫 번째 현장은 경남 통영에 있는 ‘SLS조선’이다.

저작권자 © 금속노동자 ilabo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