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문우 노조 수석부위원장 등 노조 임원과 사무처 상임집행위원들이 3월12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박근혜 정부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 4월 총파업 조직을 위한 현장순회를 벌였다.
노조 임원들은 현대자동차지부 전주위원회 간부와 대의원, 정동훈 전북지부장과 전북지부 간부들과 새벽 5시30분 부터 출근 선전전을 진행했다. 서영우 현대자동차지부 전주위원회 부의장은 선전전에서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악 시도를 막아내지 못하면 노동자는 많은 것을 잃을 것이다. 우리 부터 실천해 기필코 총파업을 사수하자. 모두 함께 힘차게 전진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문우 수석부위원장과 임원들은 아침 선전전 이후 전주공장 버스, 트럭, 엔진 사업부 각 라인을 순회하며 조합원들에게 <금속노동자> 총파업 호외를 나눠줬다. 노조 임원들은 총파업 조직을 위해 3월 23일부터 31일까지 벌이는 총파업 찬반투표에서 압도적 찬성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남 수석부위원장은 10시50분부터 진행한 점심 선전전에서 조합원들에게 “박근혜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악은 조직 노동자를 겨냥한 것이다. 현실화하면 악몽같은 현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악수를 나눴다. 조합원들은 노조 상집들이 들고있는 현수막 문구를 살펴보고 <금속노동자>를 받아가는 등 관심을 보였다.
노조 임원들은 14시부터 현대차 전주공장 대의원들과 간담회를 벌였다. 임원들은 총파업 성사와 집행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대의원들이 현장 조직에 힘써 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했다.
정상철 대의원은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총파업을 결의해도 집행부가 제대로 추진하지 못하면 어떡하냐 하는 걱정이 있다”며 “이런 걱정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노조 임원들에게 요청했다.
남문우 노조 수석부위원장은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절박한 총파업 의지를 보였다. 금속노조 임원들도 이번 총파업 조직에 대한 무한한 책임감을 마음에 담고 있다”며 “총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지부나 지회는 역사의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다. 그만큼 절박한 상황임을 인식해달라. 집행부가 확실하게 투쟁을 책임지겠다”며 대의원들에게 총파업 성사와 집행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