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경기지부 두원정공지회가 회사의 직장폐쇄를 철회시키고 2014년 임단협에 합의했다.

합의내용은 ▲기본급 월3만원 추가 ▲미지급 상여 10월말 이내 지급 ▲급여, 상여 소급분 11월 급여시 지급 ▲미지급 유류비 합의 즉시 지급 ▲미지급 복리후생비 10월말 이내 지급 ▲3/4분기 학자금 12월 이내 지급 ▲경조휴가 및 특별휴가 ▲산재요양자 현장적응 프로그램 실시 등이다. 산재요양자 현장적응 프로그램은 3개월 이상 근골격계질환 산재요양 후 복귀하는 조합원에게 2주 동안 노동시간을 4시간 이하로 적용하는 내용이다.

지회는 10월 24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노사 의견접근안에 대해 찬반투표를 했다. 지회 조합원은 421명이 투표해 376명 찬성(89.31%)으로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용섭 두원정공지회장은 “조합원들이 회사의 회유와 협박에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함께 싸워 이길 수 있었다”며 “경기지부와 안성시민사회의 관심과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계속 싸울 수 있었다. 함께 싸우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고맙다”며 소감을 밝혔다. 징계해고 당했던 이용섭 지회장은 10월14일자로 복직한 상태다.

두원정공은 올해 임단협교섭 시작부터 경영위기라며 단체협약 축소와 무쟁의선언 요구, 폐업 등으로 지회를 압박했다. 지회가 이에 맞서 8월부터 파업에 돌입하자 회사는 10월16일자로 직장폐쇄를 공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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