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C지회 여성조합원들이 국회 앞 노숙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섭씨 9도 까지 떨어진 기온에 여의도 칼바람을 맞으며 “이 추위 속에서 우리가 왜 노숙에서 단식까지 해야 하냐”며 조합원들은 눈물을 흘리고 있는 실정이다.

▲ 9월29일 국회 앞에서 KEC지회 조합원들이 KEC노조파괴 국정감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벌이고 있다. KEC지회

단식 3일째인 29일, KEC지회(지회장 현정호) 80여명 조합원은 상경해  결의대회를 열었다. 지회는 “며칠 앞으로 다가온 국정감사에서 KEC자본이 벌이고 있는 노조파괴공작을 철저히 조사하라”며 “KEC 곽정소 회장과 노동청 관계자를 증인으로 세워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결의대회를 마친 조합원들은 KEC 노조파괴공작 배후로 의심받고 있는 ‘노무법인 창조컨설팅(대표 심종두)’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갖고, “노조파괴공작에 당장 손 떼라”며 규탄했다.

▲ 9월29일 KEC지회 조합원들과 구미지부장 등이 3일째 국회 앞 노숙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KEC지회

KEC 지회는 지난 27일부터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국회 국정감사에서 노조파괴공작 진상규명 등을 촉구하며 노숙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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