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과 금속노조 등 노동자 1만여 명이 노조법 2·3조 개정 쟁취와 화물연대 파업투쟁 지지·사수 결의를 모았다.

민주노총이 12월 3일 오후 서울 국회 앞과 부산 신항에서 ‘노동개악 저지, 노조법 2·3조 개정, 민영화 중단, 화물노동자 총파업 승리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은 비상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화물연대 파업 연대·승리를 위해 주요 거점 중 하나인 부산 신항에서 대회를 동시에 열기로 결정했다.

박희은 총연맹 부위원장,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 금속노조 경남지부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유최안, 강인석 부지회장, 이김춘택 사무장과 유성욱 서비스연맹 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장은 12월 5일로 엿새째 노조법 2·3 개정 쟁취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민주노총과 노동자의 요구는 일한 만큼 대가를 받고, 목숨 걸고 일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 만들고, 노동조합 할 권리를 보장하고, 진짜 사장 원청과 교섭하고, 손해배상 폭탄으로 노동3권을 박탈해 노동자를 죽이지 말고, 민영화로 민중의 삶을 도탄에 빠뜨리지 말라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양경수 총연맹 위원장은 “이런 정당한 노동자의 요구를 부정하는 자들은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고, 민중의 삶을 파괴하겠다는 세력이다”라면서 “노동자·민중이 맞서야 한다. 단결과 연대로 맞서 적폐 정당 국민의힘을 해체하고,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자”라고 호소했다.

이봉주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장은 투쟁사에서 “윤석열 정부는 11월 29일 업무개시 명령이라는 화물노동자 계엄령을 선포했고, 12월 2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노조가 사업자단체라며 조사를 나왔다”라며 “이 자리에서 분명히 밝힌다. 화물연대는 공공운수노조 산하 노동조합이다. 조사를 당당히 거부한다. 죽이려면 죽여라. 어차피 이렇게 살지 못한다”라고 분노를 토했다.

이봉주 본부장은 “윤석열 정부는 파업 전부터 가족까지 협박하는 매뉴얼을 만들고, 반헌법 업무개시 명령을 했다”라면서 “자본의 이해를 대변하는 윤석열 정부에게 국민은 오직 대기업과 화주들밖에 없다”라고 일갈했다.

금속노조와 민주노총, 가맹산하 대표자, 조합원들이 12월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노동개악 저지, 노조법 2·3조 개정, 민영화 중단, 화물노동자 총파업 승리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와 민주노총, 가맹산하 대표자, 조합원들이 12월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노동개악 저지, 노조법 2·3조 개정, 민영화 중단, 화물노동자 총파업 승리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와 민주노총, 가맹산하 대표자 조합원 등이 12월 3일 오후 서울 여의의대로에서 ‘노동개악저지 노조법2.3조개정 민영화 중단 화물노동자 총파업승리!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리는 국회 앞을 향해 행진을 하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와 민주노총, 가맹산하 대표자, 조합원들이 12월 3일 오후 ‘노동개악저지, 노조법2·3조개정, 민영화 중단, 화물노동자 총파업승리 전국노동자대회’를 여는 국회 앞을 향해 행진하고 있다. 변백선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12월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연 ‘노동개악 저지, 노조법 2·3조 개정, 민영화 중단, 화물노동자 총파업 승리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변백선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12월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연 ‘노동개악 저지, 노조법 2·3조 개정, 민영화 중단, 화물노동자 총파업 승리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와 민주노총, 가맹산하 대표자, 조합원들이 12월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노동개악 저지, 노조법 2·3조 개정, 민영화 중단, 화물노동자 총파업 승리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와 민주노총, 가맹산하 대표자, 조합원들이 12월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노동개악 저지, 노조법 2·3조 개정, 민영화 중단, 화물노동자 총파업 승리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있다. 변백선
이김춘택 금속노조 경남지부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사무장이 12월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연 ‘노동개악 저지, 노조법 2·3조 개정, 민영화 중단, 화물노동자 총파업 승리 전국노동자대회’에서 투쟁사를 하고 있다. 변백선
이김춘택 금속노조 경남지부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사무장이 12월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연 ‘노동개악 저지, 노조법 2·3조 개정, 민영화 중단, 화물노동자 총파업 승리 전국노동자대회’에서 투쟁사를 하고 있다. 변백선
안전운임제 확대를 요구하며 파업을 벌이고 있는 이봉주 화물연대본부장(왼쪽부터)과 국회 앞에서 노조법 2·3조 개정을 촉구하며 단식을 단행하고 있는 강인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 유최안 부지회장, 이김춘택 사무장 등이 12월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연 ‘노동개악 저지, 노조법 2·3조 개정, 민영화 중단, 화물노동자 총파업 승리 전국노동자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변백선
안전운임제 확대를 요구하며 파업을 벌이고 있는 이봉주 화물연대본부장(왼쪽부터)과 국회 앞에서 노조법 2·3조 개정을 촉구하며 단식을 단행하고 있는 강인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 유최안 부지회장, 이김춘택 사무장 등이 12월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연 ‘노동개악 저지, 노조법 2·3조 개정, 민영화 중단, 화물노동자 총파업 승리 전국노동자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변백선
일본 덴소와 덴소코리아의 위장청산 철회, 불법 대체생산 중단, 덴소코리아 특별근로감독 등을 요구하며 27일째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는 최윤미 금속노조 경기지부 시흥안산지역지회 한국와이퍼분회장(오른쪽)과 이규선 금속노조 경기지부장이 12월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연 ‘노동개악 저지, 노조법 2·3조 개정, 민영화 중단, 화물노동자 총파업 승리 전국노동자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변백선
일본 덴소와 덴소코리아의 위장청산 철회, 불법 대체생산 중단, 덴소코리아 특별근로감독 등을 요구하며 27일째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는 최윤미 금속노조 경기지부 시흥안산지역지회 한국와이퍼분회장(오른쪽)과 이규선 금속노조 경기지부장이 12월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연 ‘노동개악 저지, 노조법 2·3조 개정, 민영화 중단, 화물노동자 총파업 승리 전국노동자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변백선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오른쪽부터), 이갑성 광전연맹 의장, 이경민 서부노련 지역장이 12월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연 ‘이대로 살 수 없다, 윤석열 정권 심판 전국민중대회’에서 국회를 향해 민생 개혁법안 처리를 촉구하고 있다. 변백선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오른쪽부터), 이갑성 광전연맹 의장, 이경민 서부노련 지역장이 12월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연 ‘이대로 살 수 없다, 윤석열 정권 심판 전국민중대회’에서 국회를 향해 민생 개혁법안 처리를 촉구하고 있다. 변백선
노동자, 농민, 빈민, 여성, 청년학생 등 각계 민중이 12월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연 ‘이대로 살 수 없다, 윤석열 정권 심판 전국민중대회’에서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변백선
노동자, 농민, 빈민, 여성, 청년학생 등 각계 민중이 12월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연 ‘이대로 살 수 없다, 윤석열 정권 심판 전국민중대회’에서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변백선
노동자, 농민, 빈민, 여성, 청년학생 등 각계 민중 대표들이 12월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연 ‘이대로 살 수 없다, 윤석열 정권 심판 전국민중대회’에서 결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변백선
노동자, 농민, 빈민, 여성, 청년학생 등 각계 민중 대표들이 12월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연 ‘이대로 살 수 없다, 윤석열 정권 심판 전국민중대회’에서 결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변백선
12월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전국노동자대회와 전국민중대회를 마친 노동자, 농민, 빈민, 여성, 청년학생 등이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고 쓴 대형 현수막을 펼치는 상징의식을 벌이고 있다. 변백선
12월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전국노동자대회와 전국민중대회를 마친 노동자, 농민, 빈민, 여성, 청년학생 등이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고 쓴 대형 현수막을 펼치는 상징의식을 벌이고 있다. 변백선
‘이대로 살 수 없다, 윤석열 정권 심판 전국민중대회’를 마친 농민들이 12월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까지 행진 한 뒤 ‘쌀값 보장’을 요구하며 나락을 뿌리고 있다. 변백선
‘이대로 살 수 없다, 윤석열 정권 심판 전국민중대회’를 마친 농민들이 12월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까지 행진 한 뒤 ‘쌀값 보장’을 요구하며 나락을 뿌리고 있다. 변백선
‘이대로 살 수 없다, 윤석열 정권 심판 전국민중대회’를 마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12월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까지 행진 한 뒤 노조법 개정을 요구하며 항의 행동을 벌이고 있다. 변백선
‘이대로 살 수 없다, 윤석열 정권 심판 전국민중대회’를 마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12월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까지 행진 한 뒤 노조법 개정을 요구하며 항의 행동을 벌이고 있다. 변백선
‘이대로 살 수 없다, 윤석열 정권 심판 전국민중대회’를 마친 노동자, 농민 등이 12월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노조법 2·3조 개정’, ‘쌀값 보장’을 반대하는 국민의힘에 항의 행동을 벌이고 있다. 변백선
‘이대로 살 수 없다, 윤석열 정권 심판 전국민중대회’를 마친 노동자, 농민 등이 12월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노조법 2·3조 개정’, ‘쌀값 보장’을 반대하는 국민의힘에 항의 행동을 벌이고 있다. 변백선

이봉주 본부장은 “윤석열 정부의 협박에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 정부가 포기한 국민안전을 화물연대가 끝까지 지키겠다”라며 “우리에게 민주노총 110만 조합원이 있고, 끝장 투쟁을 불사하겠다는 화물연대 조합원이 있다. 동지들 믿고 힘차게 투쟁하겠다”라고 결의했다.

이김춘택 금속노조 경남지부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사무장은 투쟁사를 통해 “노조법 2조를 개정해 특수고용노동자가 노조할 권리를 제대로 보장받고, 하청노동자가 원청과 교섭할 수 있어야 한다. 노조법 3조를 개정해 오직 노조탄압 목적인 손해배상 소송을 금지해야 한다”라면서 “그렇지 않으면 다음에 어떤 비정규직 노동자가 투쟁하더라도 마찬가지의 벽에 부딪힐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김춘택 사무장은 “‘이대로 살 수 없지 않습니까’라는 대우조선 하청노동자들의 절박한 외침이 커다란 사회 반향을 일으켰고, 노조법 2·3조를 개정할 기회를 우리에게 줬다. 이 기회를 절대 놓치면 안 된다”라며 “법 개정을 극렬히 반대하는 국민의힘을 욕하기 전에, 법 개정 앞에 주춤거리는 더불어민주당에 속 끓이기 전에 민주노총 전 조직이 노조법 2·3조 개정에 모든 것을 던져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전국노동자대회에 이은 ‘이대로 살 수 없다, 윤석열 정권 심판 전국민중대회’에서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이 노동자를 대표해 노조법 개정 등 개혁 입법 쟁취 관련 투쟁사에 나섰다.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은 “정부는 반헌법 화물연대 업무개시 명령을 내리고, 파업 종료 시까지 불법 과적을 허용해 국민을 죽이려 한다. 대한민국은 무정부 상태다. 이태원 참사 한 달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라면서 “윤석열 정권을 이대로 가만두면 안 된다”라고 호소했다.

윤장혁 노조 위원장은 “빼앗긴 임금을 요구하는 파업을 벌인 대우조선 하청노동자들에게 원청은 470억 원이라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걸었다. 하청노동자가 이 돈을 갚을 수 있나. 실효성이 없다”라며 “자본이 이렇게 하는 이유는 대대손손 노조를 하지 말라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윤장혁 위원장은 “이렇게 살 수 없다. 이대로 죽을 수 없다. 특수고용 노동자성 인정법, 손배 폭탄 금지법을 연내에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라면서 “노조법 2·3조 개정은 사회 불평등을 해소하고 사회 정의를 실현하는 길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전국노동자대회와 민중대회를 마친 노동자·농민·시민들은 노조법 개정 등 개혁 입법을 가로막고 윤석열 꼭두각시 노릇만 하는 국민의힘을 규탄하며 항의 행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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