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가 6월 1일 지방선거에 출마한 금속노조 후보, 민주노총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금속노조와 경남지부는 5월 24일 경남도청 앞에서 ‘경남 2만 금속노동자, 여영국 경남도지사 후보, 박종훈 교육감 후보, 민주노총 후보 지지 기자회견’을 열었다.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이 땅의 노동자는 거대정당 1번, 2번을 선택해서 후회할 것인지, 민주노총 지지 후보를 선택해 노동자의 희망을 만들 것인지 갈림길에 서 있다”라고 강조했다.

윤장혁 위원장은 “촛불정부를 자임하면서 노동존중을 외친 문재인 정권은 최저임금 1만 원과 비정규직 제로 공약을 어겼다”라며 “한국은 세계 10위 경제 강국이지만, 노동자의 삶은 극단으로 치달았다”라고 비판했다.

윤 위원장은 “최악의 대통령이 당선되었다. 윤석열은 친재벌 정책과 반노동 정책 집행을 밝히고 있다”라면서 “자랑찬 스물일곱 명의 경남 민주노총 후보에 대한 계급투표로 희망을 만들자”라고 호소했다.

금속노조와 경남지부가 5월 24일 경남도청 앞에서 민주노총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신동준
금속노조와 경남지부가 5월 24일 경남도청 앞에서 민주노총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신동준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이 5월 24일 ‘경남 2만 금속노동자, 여영국 경남도지사 후보, 박종훈 교육감 후보, 민주노총후보지지 기자회견’에서 진보 단일후보 지지로 노동자의 희망을 만들자고 역설하고 있다. 신동준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이 5월 24일 ‘경남 2만 금속노동자, 여영국 경남도지사 후보, 박종훈 교육감 후보, 민주노총후보지지 기자회견’에서 진보 단일후보 지지로 노동자의 희망을 만들자고 역설하고 있다. 신동준
여영국 경남도지사 후보가 5월 24일 ‘경남 2만 금속노동자, 여영국 경남도지사 후보, 박종훈 교육감 후보, 민주노총후보지지 기자회견’에서 
여영국 경남도지사 후보가 5월 24일 ‘경남 2만 금속노동자, 여영국 경남도지사 후보, 박종훈 교육감 후보, 민주노총후보지지 기자회견’에서 진보정치 복원에 기여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결의를 밝히고  있다. 신동준

조형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수년간 민주노총 정치세력화는 난관에 봉착했다. 노동자가 중심인 정당으로 단결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다”라며 “노동자정치세력화를 위해 노동계급이 단결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조형래 본부장은 “6.1 지방선거 진보진영 단일화로 노동자정치세력화라는 엄중한 과제에서 진전을 이뤘다”라면서 “민주노총의 이름으로 뛰는 스물일곱 명의 경남 후보를 위해 금속노조가 지지 선언과 지원을 결의했다”라고 밝혔다.

여영국 경남도지사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당 대표 당선 뒤 세 번의 선거를 치렀다. 대통령 선거에서 확인했듯이 진보정치, 노동정치 소멸의 위기가 왔다”라며 “진보정치 복원에 기여하기 위해 뭐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출마했다”라고 밝혔다.

여영국 후보는 “6.1 지방선거를 진보정치 미래를 위해 힘을 모으는 출발점으로 만들어야 한다”라면서 “경남부터 진보정치로 단결해 전국 각 지역으로 확대하자”라고 호소했다.

안석태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 “경남의 2만 금속노동자가 여영국 도지사 후보, 박종훈 교육감 후보를 비롯한 스물일곱 명의 민주노총 후보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결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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