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가 노조파괴, 노동운동 탄압을 선동한 한국경영자총협회를 규탄하고, 사과를 요구했다.

금속노조는 5월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 앞에서 ‘불법파견 모르쇠 노조파괴 사주 한국경영자총협회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총은 5월 8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을 앞두고 ‘최근 산업현장 불법행위에 대한 경총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금속노조는 “경총은 차별에 항거하고 공정한 성과분배를 바라는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와 현대제절지회를 불법 집단으로 매도했다”라고 성토했다.

노조는 “경총은 성명서 발표 이틀 뒤 취임하는 윤석열에게 강력한 공권력으로 적극적 대응해달라고 요청하면서 노동조합을 적폐세력으로 규정하는 작태를 보였다”라고 분노했다.

정용재 금속노조 충남지부장은 기자회견 여는 말에서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최근 두 달 동안 네 명의 노동자가 죽거나 다쳐 사경을 헤매고 있다”라며 “경총은 중대재해와 관련해 한마디도 하지 않으면서, 노동자의 정당한 투쟁을 불법으로 몰고, 공권력을 동원해야 한다는 이런 망언을 한다”라고 지적했다.

정용재 지부장은 “윤석열이 대통령 되자마자 어리광을 부리며 상소문 같은 내용으로 막말을 해대는 경총을 해체하는 투쟁을 벌일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엄교수 금속노조 사무처장은 규탄발언을 통해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가 합의를 번복한 게 아니라 의견 접근안을 조합원들이 투표로 부결했다”라며 “신속하게 추가 교섭을 통해 합의안을 보완해야 하나 현대중공업이 교섭에 불응하고 있다. 경총은 합법 쟁의 절차를 불법으로 매도하면 안 된다”라고 설명했다.

금속노조가 5월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 앞에서 ‘불법파견 모르쇠 노조파괴 사주 한국경영자총협회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범법행위 옹호하는 경총은 해체하라”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가 5월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 앞에서 ‘불법파견 모르쇠 노조파괴 사주 한국경영자총협회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범법행위 옹호하는 경총은 해체하라”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변백선
정용재 금속노조 충남지부장이 5월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 앞에서 연 ‘불법파견 모르쇠, 노조파괴 사주, 한국경영자총협회 규탄 기자회견’에서 “윤석열이 대통령 되자마자 어리광을 부리며 상소문 같은 내용으로 막말을 해대는 경총을 해체하는 투쟁을 벌일 것이다”라고 경고하고 있다. 변백선
정용재 금속노조 충남지부장이 5월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 앞에서 연 ‘불법파견 모르쇠, 노조파괴 사주, 한국경영자총협회 규탄 기자회견’에서 “윤석열이 대통령 되자마자 어리광을 부리며 상소문 같은 내용으로 막말을 해대는 경총을 해체하는 투쟁을 벌일 것이다”라고 경고하고 있다. 변백선
엄교수 금속노조 사무처장이 5월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 앞에서 연 ‘불법파견 모르쇠, 노조파괴 사주, 한국경영자총협회 규탄 기자회견’에서 “경총의 입장문은 노동조합 선전포고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금속노조는 경총의 경거망동이 20만 총파업 투쟁 조직화의 마중물로 작용하고 있음을 분명히 경고한다”라고 천명하고 있다. 변백선
엄교수 금속노조 사무처장이 5월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 앞에서 연 ‘불법파견 모르쇠, 노조파괴 사주, 한국경영자총협회 규탄 기자회견’에서 “경총의 입장문은 노동조합 선전포고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금속노조는 경총의 경거망동이 20만 총파업 투쟁 조직화의 마중물로 작용하고 있음을 분명히 경고한다”라고 천명하고 있다. 변백선

엄교수 사무처장은 “경총의 입장문은 노동조합 선전포고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금속노조는 경총의 경거망동이 20만 총파업 투쟁 조직화의 마중물로 작용하고 있음을 분명히 경고한다”라고 천명했다.

서범진 금속노조 법률원 변호사는 “말도 안 되는 경총의 내로남불식 법치주의는 국가와 정부가 방관하고 방치해 더욱 강화하고 있다”라면서 “현대제철은 노동부의 불법파견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아도 고소, 고발, 형사처벌 등 제재를 받지 않는다”라고 꼬집었다.

서범진 변호사는 “현대차·기아차 재벌은 2004년 대법원에서 불법파견 판결 이후 서른두 번이나 불법파견이 문제라는 취지의 판결을 받았다”라며 “자본의 잣대로 소위 합리적 노동운동과 불법 강경 노동운동을 갈라서 노동운동을 길들이려는 시도에 불과하다”라고 비판했다.

경총 성명서 발표 직후 금속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갈등의 원인을 보지 않고, 노동자의 반발을 근거도 권한도 없이 불법으로 규정하는 경총의 오만이 노사관계를 격렬하게 만드는 주범이다”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경총이 하는 일이 노사관계 조언하고 돈을 받는 것이라면 이런 성명을 낼 것이 아니라 회원사에 가서 노동조합과 대화하라고 조언하는 것이 제값 하는 것이다”라면서 “공권력의 소극적 대응을 꾸짖을 거면 법원이 불법뇌물·집회 사주 단체 전경련을 왜 5년째 두고만 보는지부터 비판하라”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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