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단위 당사자들만 모여서 하는 투쟁하지 않겠다. 비정규직·복수노조 문제 해결 투쟁을 금속노조 과제로 삼아 노조의 투쟁으로 만들겠다.”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이 1월 25일 12기 1차 노조 비정규대표자 회의에 앞서 비정규직 단위 대표자들과 만난 간담회에서 이같이 결의했다.

위원장은 현재 정권과 자본이 자회사 방식 등 직접고용 회피를 위한 꼼수를 강행하고, 대법원이 불법파견 판결을 하고 있다며, “지금 시점이 비정규직·간접고용 관련 투쟁을 조직할 시기다”라고 강조했다.

윤장혁 위원장은 “평소에 금속노조 대공장 안의 하청노동자 조직사업부터 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품고 있다”라며, 노조가 정의선 현대차 회장의 불법파견 불법행위 쟁점화 투쟁 등을 조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이 1월 25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12기 1차 비정규대표자회의’에 참석해  비정규대표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변백선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이 1월 25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12기 1차 비정규대표자회의’에 참석해  비정규대표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변백선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이 1월 25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12기 1차 비정규대표자회의’에 참석해 비정규대표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변백선
윤장혁 금속노조 위원장이 1월 25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12기 1차 비정규대표자회의’에 참석해 비정규대표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변백선
1월 25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노조 비정규대표자들과 윤장혁 위원장이 ‘12기 1차 비정규대표자회의’에서 간담회를 하고 있다. 변백선
1월 25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노조 비정규대표자들과 윤장혁 위원장이 ‘12기 1차 비정규대표자회의’에서 간담회를 하고 있다. 변백선

위원장은 금속노조 2022년 하반기 20만 총파업에 비정규직 의제를 반드시 포함하고, 재벌의 다단계 하청 착취구조를 반드시 깨야 한국 사회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노조 비정규대표자들은 ▲금속노조가 비정규직 관련 기조가 다른 현대모비스 등 단위를 지도해야 한다 ▲직접고용 관련 노조의 기준이 없다 ▲비정규사업을 실 단위로 확대해 예산과 인력을 늘려야 한다 ▲완성차지부 교육에 불법파견 관련 내용을 포함해야 한다 ▲조선산업 정책·투쟁·조선노연 관련 논의 시 거통고지회 등 조선하청 단위를 논의단위에 포함해야 한다 ▲현대자동차그룹사회의에 비정규 단위가 참여해야 한다 ▲조선소 하청노동자 생명 지키기, 작업중지권 확대, 위험작업거부권 확보 관련 노조 투쟁을 조직해야 한다 등 의견을 제시했다.

윤장혁 위원장은 직접고용 투쟁 등 비정규직을 둘러싼 많은 과제가 있다면서, “한꺼번에 모두 해결할 수 없지만 예산과 사업계획에 관련 투쟁을 충실히 반영하겠다. 일반예산이 모자라면 투쟁기금을 결의해서라도 싸우겠다”라고 약속했다.

노조 비정규대표자들이 대표자회의 앞서 여는 위원장 간담회를 분기 단위 정도로 정례화하자고 제안하자, 위원장은 동의하며 참석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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