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회투쟁단을 꾸린 민주노총 서울본부가 서울 신도림 대성산업 본사 앞에서 농성 중인 금속노조 대구지부 한국게이츠지회와 함께 결의대회를 열었다. 결의대회에 함께 한 노동자와 시민들은 “한국게이츠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때까지 연대할 것이다”라고 한목소리로 외쳤다.

민주노총 서울본부가 ‘2021 겨울 서울지역 투쟁사업장 순회투쟁단, 너에게 가는 길’을 꾸려 11월 24일 온종일 서울 전역 투쟁사업장을 바삐 누볐다.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는 “투쟁사업장에 힘을 싣고 상호 연대하는 서울지역 연대운동의 활성화를 위해서”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오전 일정으로 두 차례 결의대회를 치른 민주노총 서울본부 순회투쟁단은 14시 신도림 디큐브시티 앞 한국게이츠 농성장에서 세 번째 집회를 마련했다. 이 결의대회에 금속노조와 공공운수노조, 서비스연맹, 민주노총 서울본부 희망연대노조, 정의당, 진보당 등 각계각층의 투쟁하는 노동자와 시민들이 함께했다.

금속노조와 민주노총 서울본부가 11월 24일 오후 서울 신도림 대성산업 본사 앞에서 ‘한국게이츠 해고노동자 고용승계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이날 민주노총 서울본부는 SK브로드밴드, 세종호텔, 세브란스병원, 아시아나케이오 등의 서울지역의 투쟁사업장을 순회하며 '너에게 가는 길'이란 이름으로 연대투쟁을 벌였다. 변백선
금속노조와 민주노총 서울본부가 11월 24일 오후 서울 신도림 대성산업 본사 앞에서 ‘한국게이츠 해고노동자 고용승계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이날 민주노총 서울본부는 SK브로드밴드, 세종호텔, 세브란스병원, 아시아나케이오 등의 서울지역의 투쟁사업장을 순회하며 '너에게 가는 길'이란 이름으로 연대투쟁을 벌였다. 변백선
금속노조와 민주노총 서울본부가 11월 24일 오후 서울 신도림 대성산업 본사 앞에서 ‘한국게이츠 해고노동자 고용승계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이날 민주노총 서울본부는 SK브로드밴드, 세종호텔, 세브란스병원, 아시아나케이오 등의 서울지역의 투쟁사업장을 순회하며 '너에게 가는 길'이란 이름으로 연대투쟁을 벌였다. 변백선
금속노조와 민주노총 서울본부가 11월 24일 오후 서울 신도림 대성산업 본사 앞에서 ‘한국게이츠 해고노동자 고용승계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이날 민주노총 서울본부는 SK브로드밴드, 세종호텔, 세브란스병원, 아시아나케이오 등의 서울지역의 투쟁사업장을 순회하며 '너에게 가는 길'이란 이름으로 연대투쟁을 벌였다. 변백선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이 11월 24일 오후 서울 신도림 대성산업 본사 앞에서 연 ‘서울지역 투쟁사업장 순회투쟁단 ‘너에게 가는 길, 한국게이츠 해고노동자 고용승계 촉구 결의대회’에서 투쟁발언을 하고 있다. 변백선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이 11월 24일 오후 서울 신도림 대성산업 본사 앞에서 연 ‘서울지역 투쟁사업장 순회투쟁단 ‘너에게 가는 길, 한국게이츠 해고노동자 고용승계 촉구 결의대회’에서 투쟁발언을 하고 있다. 변백선
채붕석 금속노조 대구지부 한국게이츠지회장이 11월 24일 오후 서울 신도림 대성산업 본사 앞에서 연 ‘서울지역 투쟁사업장 순회투쟁단 ‘너에게 가는 길, 한국게이츠 해고노동자 고용승계 촉구 결의대회’에서 현장발언을 하고 있다. 변백선
채붕석 금속노조 대구지부 한국게이츠지회장이 11월 24일 오후 서울 신도림 대성산업 본사 앞에서 연 ‘서울지역 투쟁사업장 순회투쟁단 ‘너에게 가는 길, 한국게이츠 해고노동자 고용승계 촉구 결의대회’에서 현장발언을 하고 있다. 변백선
이수진 민중가수가 11월 24일 오후 서울 신도림 대성산업 본사 앞에서 연 ‘서울지역 투쟁사업장 순회투쟁단 ‘너에게 가는 길, 한국게이츠 해고노동자 고용승계 촉구 결의대회’에서 노래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변백선
이수진 민중가수가 11월 24일 오후 서울 신도림 대성산업 본사 앞에서 연 ‘서울지역 투쟁사업장 순회투쟁단 ‘너에게 가는 길, 한국게이츠 해고노동자 고용승계 촉구 결의대회’에서 노래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변백선
김진억 민주노총 서울본부장을 비롯한 서울지역 투쟁사업장 대표자들이 11월 24일 오후 서울 신도림 대성산업 본사 앞에서 연 ‘서울지역 투쟁사업장 순회투쟁단 ‘너에게 가는 길, 한국게이츠 해고노동자 고용승계 촉구 결의대회’에서 노조 대구지부 한국게이츠지회에 투쟁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변백선
김진억 민주노총 서울본부장을 비롯한 서울지역 투쟁사업장 대표자들이 11월 24일 오후 서울 신도림 대성산업 본사 앞에서 연 ‘서울지역 투쟁사업장 순회투쟁단 ‘너에게 가는 길, 한국게이츠 해고노동자 고용승계 촉구 결의대회’에서 노조 대구지부 한국게이츠지회에 투쟁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와 민주노총 서울본부가 11월 24일 오후 서울 신도림 대성산업 본사 앞에서 ‘한국게이츠 해고노동자 고용승계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한국게이츠 문제해결을 촉구하며 함성을 지르고 있다. 변백선
금속노조와 민주노총 서울본부가 11월 24일 오후 서울 신도림 대성산업 본사 앞에서 ‘한국게이츠 해고노동자 고용승계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한국게이츠 문제해결을 촉구하며 함성을 지르고 있다. 변백선

이현미 민주노총 서울본부 수석부본부장은 대회를 여는 발언에서 “한국게이츠 노동자들의 치열한 투쟁으로 12월 2일 해고 등 한국게이츠 폐업 이후 남은 문제에 관해 미국 게이츠와 화상으로 회의가 열린다”라며 “제대로 교섭하지 않으면 더 큰 힘으로 인수기업 대성산업과 게이츠 실소유주 블랙스톤을 응징하고 책임을 묻는 투쟁을 벌일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은 투쟁사를 통해 “업종을 뛰어넘어, 서울본부답게 이번 순회투쟁을 조직했다고 들었다. 대성산업에 우리 목소리를 전달하는 데 2% 부족한 지점을 서울본부 동지들이 채워줬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러한 연대가 민주노조 운동의 중요한 표본이다”라고 순회투쟁을 기획한 민주노총 서울본부에 고마움을 전했다.

김호규 위원장은 “지방자치단체가 기후위기와 산업전환 과정에서 벌어진 한국게이츠 같은 사태를 방지하는 행정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라면서 “직접 대구광역시를 찾아가 문제 해결에 나서라고 요구할 것이다”라고 활동 계획을 밝혔다.

채붕석 금속노조 대구지부 한국게이츠지회장은 “외투자본 먹튀 금지법과 제도를 만드는 투쟁을 해야 한다”라며 “서울에 온 이상 그냥 내려가지 않는다. 교섭이 결렬되면 다음 투쟁에 돌입할 것이다. 모든 투쟁사업장이 함께 승리하길 바란다”라고 순회투쟁에 참가한 노동자와 시민들을 격려하는 말을 전했다.

금속노조 대구지부 한국게이츠지회는 11월 25일부터 미국 게이츠의 법률대리인 김앤장과 한국게이츠 해고자 문제와 관련한 실무 논의를 시작한다. 12월 2일부터 미국 게이츠와 한국게이츠 폐업에 따른 현안 논의를 화상회의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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