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이츠 해고노동자들이 대구시와 정부에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에 나서라며 3보 1배 행진 투쟁에 나섰다. 채붕석 금속노조 대구지부 한국게이츠지회장은 윤종화 대구지부장에 이어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와 금속노조 대구지부는 9월 15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앞에서 ‘민주노총 폭력침탈, 위원장 강제연행 규탄, 총파업 승리 결의, 한국게이츠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열어 민주노총을 폭력 침탈한 문재인 정권을 규탄하고, 한국게이츠 흑자폐업 해결을 촉구했다.

노조 대구지부 한국게이츠지회 조합원들은 결의대회 마친 후 북소리에 맞춰 3보 1배 행진에 나섰다. 그 뒤로 노조 대구지부와 대구의 노동자들이 ‘사회 불평등, 노동자 생존권 위기 10월 총파업으로 바꿔보자’, ‘정의로운 산업전환, 대구시가 앞장서라’ 등의 현수막을 들고 경북대병원, 종각네거리, 공평네거리를 거쳐 대구시청까지 약 1.4km 구간을 행진했다.

‘정의로운 산업전환을 위한 공동협의체 구성’과 ‘한국게이츠 문제해결’을 위해 지난 8월 25일부터 22일째 단식농성을 벌인 윤종화 노조 대구지부장은 대구시청 앞 마무리 집회에서 “제가 22일 동안 단식투쟁을 했는데 대구시와 블랙스톤은 움직이지 않는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윤종화 지부장은 “정권과 자본이 노동자를 대하는 태도에 피 끓는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라고 규탄했다. 지부는 한국 노동자를 고통으로 내모는 외국 투기자본을 규제할 법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부는 블랙스톤에 공장부지 매매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윤종화 지부장은 단식을 마치고 병원으로 옮겼다.

금속노조 대구지부 한국게이츠지회 조합원들이 9월 15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앞에서 ‘민주노총 폭력침탈, 위원장 강제연행 규탄, 총파업 승리 결의, 한국게이츠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마친 후 대구시청을 향해 3보 1배를 하며 행진하고 있다. 대구=변백선
금속노조 대구지부 한국게이츠지회 조합원들이 9월 15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앞에서 ‘민주노총 폭력침탈, 위원장 강제연행 규탄, 총파업 승리 결의, 한국게이츠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마친 후 대구시청을 향해 3보 1배를 하며 행진하고 있다. 대구=변백선
금속노조 대구지부 한국게이츠지회 조합원들이 9월 15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앞에서 ‘민주노총 폭력침탈, 위원장 강제연행 규탄, 총파업 승리 결의, 한국게이츠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마친 후 대구시청을 향해 3보 1배를 하며 행진하고 있다. 대구=변백선
금속노조 대구지부 한국게이츠지회 조합원들이 9월 15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앞에서 ‘민주노총 폭력침탈, 위원장 강제연행 규탄, 총파업 승리 결의, 한국게이츠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마친 후 대구시청을 향해 3보 1배를 하며 행진하고 있다. 대구=변백선
금속노조 대구지부 한국게이츠지회 조합원들이 9월 15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앞에서 ‘민주노총 폭력침탈, 위원장 강제연행 규탄, 총파업 승리 결의, 한국게이츠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마친 후 대구시청을 향해 3보 1배를 하며 행진하고 있다. 대구=변백선
금속노조 대구지부 한국게이츠지회 조합원들이 9월 15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앞에서 ‘민주노총 폭력침탈, 위원장 강제연행 규탄, 총파업 승리 결의, 한국게이츠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마친 후 대구시청을 향해 3보 1배를 하며 행진하고 있다. 대구=변백선
금속노조 대구지부 한국게이츠지회 조합원들이 9월 15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앞에서 ‘민주노총 폭력침탈, 위원장 강제연행 규탄, 총파업 승리 결의, 한국게이츠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마친 후 대구시청을 향해 3보 1배를 하며 행진하고 있다. 대구=변백선
금속노조 대구지부 한국게이츠지회 조합원들이 9월 15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앞에서 ‘민주노총 폭력침탈, 위원장 강제연행 규탄, 총파업 승리 결의, 한국게이츠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마친 후 대구시청을 향해 3보 1배를 하며 행진하고 있다. 대구=변백선
금속노조 대구지부 한국게이츠지회 조합원들이 9월 15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앞에서 ‘민주노총 폭력침탈, 위원장 강제연행 규탄, 총파업 승리 결의, 한국게이츠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마친 후 대구시청을 향해 3보 1배를 하며 행진하고 있다. 대구=변백선
금속노조 대구지부 한국게이츠지회 조합원들이 9월 15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앞에서 ‘민주노총 폭력침탈, 위원장 강제연행 규탄, 총파업 승리 결의, 한국게이츠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마친 후 대구시청을 향해 3보 1배를 하며 행진하고 있다. 대구=변백선
채붕석 금속노조 대구지부 한국게이츠지회장이 9월 15일 오후 대구시청 앞에서 연 마무리 집회에서 결의발언을 하고 있다. 대구=변백선
채붕석 금속노조 대구지부 한국게이츠지회장이 9월 15일 오후 대구시청 앞에서 연 마무리 집회에서 결의발언을 하고 있다. 대구=변백선
‘정의로운 산업전환을 위한 공동협의체 구성’과 ‘한국게이츠 문제해결’을 위해 지난 8월 25일부터 22일째 단식농성을 벌인 윤종화 금속노조 대구지부장이 9월 15일 오후 대구시청 앞에서 연 마무리 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대구=변백선
‘정의로운 산업전환을 위한 공동협의체 구성’과 ‘한국게이츠 문제해결’을 위해 지난 8월 25일부터 22일째 단식농성을 벌인 윤종화 금속노조 대구지부장이 9월 15일 오후 대구시청 앞에서 연 마무리 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대구=변백선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와 금속노조 대구지부가 9월 15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앞에서 연 ‘민주노총 폭력침탈, 위원장 강제연행 규탄, 총파업 승리 결의, 한국게이츠 투쟁승리 결의대회’에서 민중의례를 하고 있다. 대구=변백선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와 금속노조 대구지부가 9월 15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앞에서 연 ‘민주노총 폭력침탈, 위원장 강제연행 규탄, 총파업 승리 결의, 한국게이츠 투쟁승리 결의대회’에서 민중의례를 하고 있다. 대구=변백선

지부장이 단식하던 자리에서 채붕석 한국게이츠지회장이 단식투쟁을 이어갔다. 채붕석 지회장은 “3보 1배 투쟁을 벌인 우리 조합원들이 아주 힘들었지만, 끝까지 마무리 해줘서 정말 고맙고 미안하다”라면서 “아스팔트에 엎드린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미어졌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채붕석 지회장은 “왜 우리 조합원들이 땅바닥에서 절을 해야 하는가”라며 “자신의 시민과 국민을 갑자기 길거리로 내쫓은 외국자본을 지자체와 정부는 모른 체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채붕석 지회장은 쓰러지지 않고 끝까지 싸워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결의했다.

3보 1배에 앞서 벌인 결의대회에서 이길우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장은 “미국 정부는 노조와 산업전환을 대비하는데, 문재인 정권은 산업전환에 관해 노조의 참여를 보장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정주교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투쟁사에서 “자동차 산업이 산업전환기에 들어섰다”라며 “이제 정부와 지자체가 노동자를 위해서 무엇을 할지 노조와 대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미국 자본 블랙스톤은 독일 자동차부품업체 말레와 한온시스템 공동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시가 총액 8조 원 가운데 70%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연평균 50억 원 상당의 흑자를 내는 한국게이츠를 폐업해 노동자를 벼랑으로 내몰고 한국의 알짜기업을 인수하려는 욕심을 내고 있다.

대구시는 미국 게이츠,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면담하는 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이렇다 할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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