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 3주에 걸친 ‘2021년 민주노총 신규청년활동가 교육’ 일정을 마쳤다. 마지막 날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청년활동가들은 소회를 나누며 서로를 더 잘 알게 되는 기회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금속노조는 9월 3일 일정으로 ▲오기형 노조 정책실 조사통계부장이 준비한 ‘기후위기와 정의로운 산업전환’ 특강 ▲2일 진행한 ‘셀프탐방 현장인터뷰’ 결과 발표 ▲리버스 멘토링 ‘금속노조가 배울래’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과 대화 ▲참가자 소감 나누기 등을 준비했다.

청년활동가들은 최근 기후위기와 관련한 사회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오기형 부장에게 쟁점에 관한 질문을 이어갔다. 오기형 부장은 “기후위기와 이를 둘러싼 사회관계를 모두 살펴야 한다”라면서 “탄소배출이든, 고용이든 특정한 부분만 강조하는 태도로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라며 문제 해결을 위해 시야를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년활동가들은 9월 2일 ‘셀프탐방 현장인터뷰’를 위해 노조 서울지부 동부지역지회 주얼리분회, 경기북부지역지회 정우금속분회, LG케어솔루션지회, 경기지부 삼성지회, 시흥안산지역지회 한국와이퍼분회 등 현장 다섯 곳을 방문해 금속노동자를 만났다.

청년활동가들은 인터뷰 결과를 바탕으로 금속노조에 사업을 제안하는 리버스 멘토링을 준비했다. 청년활동가들은 ▲LG케어솔루션지회에서 영감을 받은 여성주의 미디어 사업 ‘철든 언니들’ ▲울산, 경남 등 지역과 연계한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 ▲이주노동 지도 만들기 ▲금속노조 조합원 기후위기 인식조사 등 금속노조에 다양한 사업을 제안했다.

3주 동안 진행한 신규청년활동가 교육 마지막 시간은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이 맡았다. 김호규 위원장과 청년활동가들은 90분이 넘는 시간을 꽉 채워 깊은 대화를 나누었다.

‘2021년 민주노총 신규청년활동가 교육’에 참가한 청년들이 9월 3일 민주노총 교육실에서 3주 일정을 마무리 하며 소회를 밝히는 시간을 진행하고 있다.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은 함께 찍은 단체사진에 손편지를 써 청년활동가들에게 전달했다. 변백선
‘2021년 민주노총 신규청년활동가 교육’에 참가한 청년들이 9월 3일 민주노총 교육실에서 3주 일정을 마무리 하며 소회를 밝히는 시간을 진행하고 있다.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은 함께 찍은 단체사진에 손편지를 써 청년활동가들에게 전달했다. 변백선
김호규 금속노종 위원장이 9월 3일 민주노총 교육실에서 연 2021년 민주노총 신규청년활동가 교육 3주 차 마지막 일정인 위원장과 대화에서 청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변백선
김호규 금속노종 위원장이 9월 3일 민주노총 교육실에서 연 2021년 민주노총 신규청년활동가 교육 3주 차 마지막 일정인 위원장과 대화에서 청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변백선
2021년 민주노총 신규청년활동가 교육에 참석한 청년들이 9월 3일 민주노총 교육실에서 연 마지막 일정인 위원장과 대화에서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에게 질문하고 있다. 변백선
2021년 민주노총 신규청년활동가 교육에 참석한 청년들이 9월 3일 민주노총 교육실에서 연 마지막 일정인 위원장과 대화에서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에게 질문하고 있다. 변백선
‘2021년 민주노총 신규청년활동가 교육’에 참가한 청년들이 9월 3일 민주노총 교육실에서 3주 일정을 마무리 하며 소회를 밝히는 시간을 진행하고 있다.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은 함께 찍은 단체사진에 손편지를 써 청년활동가들에게 전달했다. 변백선
‘2021년 민주노총 신규청년활동가 교육’에 참가한 청년들이 9월 3일 민주노총 교육실에서 3주 일정을 마무리 하며 소회를 밝히는 시간을 진행하고 있다.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은 함께 찍은 단체사진에 손편지를 써 청년활동가들에게 전달했다. 변백선
을 참가한 청년 활동가들이 9월 3일 민주노총 교육실에서 3주 간의 일정을 마무리 하며 소회를 밝히는 시간을 갖고 있다.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이 9월 3일 민주노총 교육장에서 연 ‘2021 민주노총 신규청년활동가 교육'의 마지막 일정으로 '위워장과의 대화'를 마친 후 청년 활동가에게 일정 속에서 함께 찍은 단체사진에 손편지를 써 전달하고 있다. 변백선
‘2021년 민주노총 신규청년활동가 교육’에 참가한 청년들이 9월 3일 민주노총 교육실에서 3주 일정을 마무리 하며 소회를 밝히는 시간을 진행하고 있다.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은 함께 찍은 단체사진에 손편지를 써 청년활동가들에게 전달했다. 변백선

김호규 위원장은 청년활동가들을 찍은 단체 사진을 직접 인쇄한 후, 뒷면에 각자를 위한 메시지를 직접 적어 선물해 청년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도영 청년활동가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금속노조에서 3주 과정을 함께 진행하면서 정말 많은 사람을 만났다”라며 “노동조합이라는 조직의 한계에 관해 분명하게 알게 되었지만,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민주노조 운동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함께 알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도영 청년활동가는 “지난 3주는 하나의 전환점이 된 듯하다. 총연맹이 이 과정에 관한 평가와 개선점을 이끌어내 연례교육과정으로 발전시킨다고 한다. 주변의 많은 청년 학생 활동가들에게 내년 교육과정 참여를 권하고 싶다”라고 평가했다.

최은혜 청년활동가는 “금속노조에서 닷새 동안 함께하면서 금속노조 앞에 많은 과제가 산적해 있다고 느꼈다. 산업전환, 미조직노동자, 새로운 세대를 받아들이는 문제 등이다”라면서, “금속노조가 문제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분석하는가, 어느 수준으로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 고민하는 활동가들의 관록과 노련함을 보면서 존경하는 마음과 뭉클한 마음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은혜 청년활동가는 “사람책 순서에서 금속노조 경남지부 조은성 동지가 참여연대 청년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이 좋게 남아서 활동을 결의했다고 들었다”라며 “여기에 모인 분들이 나중에 여기저기서 만날 수 있는 동지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3주 차 금속노조 교육 전체 진행을 맡은 김송아 미조직전략조직국장은 “노조를 잘 모르는 청년들에게 수박 겉핥기식으로 노조를 소개하거나 홍보하기 위한 사업이 아니었다”라며 “노동조합 활동가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과정을 마련해 처음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의의를 밝혔다.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공공운수노조는 9월 11일에서 12일까지 금속노조 단양 청소년수련원에서 수료 워크숍을 열고 수료증 수여식과 총괄 평가를 진행하며 ‘2021 민주노총 신규청년활동가 교육 시범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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